[더벨]엑스페릭스 자회사, 아마존 상대 특허소송 승리

[더벨]엑스페릭스 자회사, 아마존 상대 특허소송 승리

김인엽 기자
2025.10.23 11:08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엑스페릭스(3,780원 ▲250 +7.08%)(Xperix)의 자회사인 카이파이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아마존(Amazon)을 상대로 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수백만 달러 규모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애플(Apple)과 구글(Google)을 상대로 한 추가 소송에도 돌입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특허 수익화의 서막을 열었다는 평가다.

이번에 합의가 종결된 소송은 아마존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알렉사(Alexa)'가 음성인식 및 사물인터넷(IoT) 관련 핵심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이다. 약 1년여 간의 법적 공방 끝에 승리로 마무리됐다. 합의 조건은 비공개지만 업계에서는 합의금이 수백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 소송의 기반이 된 특허들은 현재 AI 비서 플랫폼의 근간이 되는 "시리야(Hi, Siri)"와 같은 음성 호출 명령 및 스마트홈 기기 제어에 관한 핵심 원천 기술로 평가받는다. 아마존과의 합의로 그 가치를 입증한 카이파이는 동일한 특허 기술을 침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애플의 ‘시리(Siri)’와 구글의 음성인식, 스마트홈 제품을 상대로 텍사스 법원에 추가 소송을 제기하며 전선을 확대했다.

이번 성과는 엑스페릭스의 전략적 M&A가 빛을 발한 대표적인 사례다. 엑스페릭스는 2024년 3월, AI 기술 포트폴리오 강화와 새로운 수익원 확보를 위해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ID)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ID는 특허 수익화 전문기업이다. 다른 자회사는 최근 포드(Ford) 자동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AI 반도체, 통신, 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 전반에서 공격적인 특허 수익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엑스페릭스 관계자는 "이번 아마존과의 합의는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보유한 IP의 가치와 수익화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증명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애플, 구글 등 후속 소송을 통해 지속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를 그룹의 핵심적인 성장축으로 키워나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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