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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루트(1,766원 ▼20 -1.12%)의 반도체 장비 전문 자회사 앤에스알시(NSRC)가 고부가가치 미세공정용 장비 중심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앤에스알시는 기존 아이라인(i-line), 불화크립톤(KrF) 노광장비에 이어 미세공정 대응이 가능한 고해상도 장비까지 확보해 판매 영역을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앤에스알시는 최근 2개월간 70억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고부가가치 미세공정용 장비 관련 신규 수주가 증가한 영향이다. 오는 4분기부터 글로벌 기업향 미세공정용 장비 및 관련 기술 용역 수요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고해상도 장비 추가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세공정용 장비는 기존 장비 대비 부가가치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운영 설치까지 포함된 턴키 공급으로 진행 시 장비 단가가 500만달러를 넘는다. 추후 앤에스알시 매출과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앤에스알시는 중국, 대만 등 글로벌 고객사를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중국 반도체 제조사와 장비 독점 공급을 전제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장비 납품을 진행 중이다. 중국에 이어 대만 소재 대형 반도체 생산공장(팹)과도 약 40억원 규모의 i-line 리퍼비시 노광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리퍼비시 장비 시장이 고도화되면서 단순 장비 이전에서 나아가 고부가가치 기술을 동반한 미세공정용 장비 판매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최근 미세공정용 장비 관련 수주를 진행하면서 장비 해체, 조립, 운영 설치 등 기술 서비스 제공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중 글로벌 고객에 미세공정용 장비 기술 시연을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도 완료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고해상도 장비 확보와 기술력 기반 운영 서비스를 병행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