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美 마누가 수혜 기대…목표가 26%↑ -KB

두산에너빌리티, 美 마누가 수혜 기대…목표가 26%↑ -KB

성시호 기자
2025.10.28 10:14

KB증권이 28일 두산에너빌리티(111,000원 ▲2,500 +2.3%)에 대해 미국 원전산업 재편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3.6% 높인 11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심의 원전산업 재편에 따른 수혜가 집중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주 가시화와 가스터빈의 수출 본격화가 예상된다"며 "'마누가(MANUGA·미국 원전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장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원전 확대 행정명령' 이후 신규 원전 건설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본설계용역(FEED) 계약을 체결한 페르미 아메리카는 2032년 가동을 목표로 대형 원전 4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중심이 되는 웨스팅하우스의 원전 공급망 구축·재건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핵심 기자재 제작을 담당하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의 SMR 전략 파트너사 엑스에너지(X-Energy)는 아마존웹서비스(AWS)로부터 올해 2월까지 총 12억달러 투자를 유치했다"며 "엑스에너지가 모듈 4기 (320MW) 규모의 SMR을 2030년 초 상업운전을 목표로 진행하게 된다면 앞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기자재 수주도 앞당겨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또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수주한 미국 빅테크 가스터빈 2기 외에도 복수의 빅테크와 8기 이상의 가스터빈 공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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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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