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고금리 시대, PE 경쟁력은 데이터 기반 '운영 알파'"

삼정KPMG "고금리 시대, PE 경쟁력은 데이터 기반 '운영 알파'"

방윤영 기자
2025.11.20 09:14
운영 알파를 위한 다섯 가지 역량 /사진=삼정KPMG
운영 알파를 위한 다섯 가지 역량 /사진=삼정KPMG

삼정KPMG가 20일 '사모펀드의 가치 창출 전략의 재편' 보고서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운영 알파'(Operational Alpha)가 글로벌 PE(사모펀드) 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올랐다고 진단했다. 과거 재무적 레버리지와 멀티플(주가수익비율 배수) 확대에 기반한 가치 창출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운영 개선을 중심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PE 리더 500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피치북(PitchBook)·MSCI·S&P 글로벌 등 주요 기관의 최신 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완성했다.

금리 인상으로 차입 비용 확대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익성 압박은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글로벌 분쟁과 공급망 재편은 포트폴리오 기업의 운영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 기술 투자 확대에 따른 CAPEX(설비투자)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PE 운용사들은 보다 장기적이고 데이터 중심의 운영 전략을 요구받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투자 회수 지연과 평균 보유기간의 장기화(6년 이상), 컨티뉴에이션 펀드(기존 펀드를 엑시트한 뒤 새로운 출자자 모집해 신규펀드 조성) 활용 증가 등 시장 구조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IPO(기업공개) 시장 위축과 가치평가 격차 심화로 출구 전략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PE 운용사들이 5~6년 이상의 중장기 관점에서 마진 개선과 수익 창출을 도모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대응 전략으로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반 예측분석을 통한 의사결정과 위험 대비 체계 추국, 포트폴리오 기업 선제적 지원, 포트폴리오 관리 파트너 역할 확대 등을 제시했다.

김진원 삼정KPMG 부대표는 "고금리·지정학 리스크·기술 혁신이 동시에 작용하는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의 운영 알파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PE 운용사는 빅데이터와 AI 활용, 외부 인텔리전스 확보, 운영 모델 혁신을 통해 장기적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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