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희망퇴직 비용 끝…내년 별도기준 실적 개선 기대-메리츠

LG전자, 희망퇴직 비용 끝…내년 별도기준 실적 개선 기대-메리츠

방윤영 기자
2025.12.17 08:57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사진=뉴시스

메리츠증권이 LG전자(127,500원 ▼2,400 -1.85%)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LG전자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과 계절적 비수기가 맞물리며 3747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내년 실적은 별도 기준 매출액 69조6000억원, 영업이익 2조6000억원으로 3년 만에 전년대비 증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반영된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은 내년부터 고정비 절감 효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물류비 측면에서도 운임지수 하락 흐름을 감안할 때 수익성 개선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탑라인 측면에서는 인도·중남미 등 신흥국 중심의 점유율 확대와 관세 이슈에 대응해 단행한 미국 내 가격 인상 효과가 점진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측된다. 웹OS, 구독가전 등 신사업 성장이 지속되면서 전사적인 체질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양 연구원은 "희망퇴직 비용이 사전에 예고됐던 만큼 4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단기 실적보다는 내년 증익 가시성이 높다는 점, 인도법인 IPO(기업공개)를 통해 마련한 현금을 기반으로 신사업 M&A(인수·합병) 가능성이 있다는 점, 시장의 관심이 높은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이미 중장기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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