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치이엠파마가 'HEM파마(79,900원 ▼600 -0.75%)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의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HEM파마는 17일 사명 변경과 함께 기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을 넘어 △신약 개발 △코스메틱(스킨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로봇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한다고 밝혔다.
HEM파마의 핵심 경쟁력은 독자 개발한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sis Screening) 플랫폼이다. PMAS는 개인의 마이크로바이옴을 정밀 분석해 '분석'과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는 업계 유일의 통합 플랫폼이다.
HEM파마는 현재 10만 건 이상의 방대한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10년간 수행한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 데이터의 3배가 넘는 규모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회사는 이를 2028년까지 100만 건으로 확대해 데이터 격차를 더욱 벌린다는 계획이다.
분석 영역에서 HEM파마는 대표 서비스 '마이랩'을 통해 분변 샘플 기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대사체를 분석하고, 개인별 건강 상태와 미래 질병 위험도를 예측한다. AI 기반 스마트 센서를 활용한 헬스케어 로봇 사업도 추진 중이며, 하버드 의대와 공동으로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질병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솔루션 영역에서는 HME파마의 분석 결과에 기반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를 제공한다. 식물 유래 파이토케미컬과 미생물 간 상호작용을 활용한 파이토바이옴(Phytobiome)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개인별 반응도 조절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출시했다.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는 올 3분기 '라보레브' 브랜드 출시와 함께 국내 및 미국에서 20억원 규모 수주를 확보했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과가 주목된다. 우울증 치료제 후보물질 'HEMP-001'은 미국 FDA로부터, 저위전방절제증후군(LARS) 치료제 'HEMP-002'는 호주 HREC로부터 각각 임상 2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획득해 개발이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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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P-002 균주는 전임상 효능 검증을 통해 장 운동성 조절 및 장벽 손상 치료 효능을 가진 다기능(Multi-functional) 균주임이 입증되었다. 또한 자체 연구를 통해 학술 논문으로 발표한 근육 증가 및 항노화 관련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해당 영역의 신약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HEM파마는 PMAS 플랫폼을 활용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과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AI 신약개발 전문기업과 전략적 협력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는 건강검진 기관·병원 및 전국 약국 채널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2025년 홍콩·베트남 파이토바이옴 수출을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 일본 시장에 마이랩 서비스를 론칭한다. 이후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미국 등으로 순차 확대해 전 세계 80개국 암웨이 영업망을 활용할 계획이다.
지요셉 HEM파마 대표는 "세계 최대 DB와 유일한 기술인 PMAS 플랫폼을 통해 '분석'과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기반의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 나감과 동시에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Medical Needs)에 부합하는 물질들을 지속 발굴하고, 자체 신약 사업화까지 추진해 글로벌 1위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