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AC, 지난해 스타트업에 120억원 신규 투자 집행

한투AC, 지난해 스타트업에 120억원 신규 투자 집행

김근희 기자
2026.01.09 13:52

"침체된 시장에서도 초기 기업 투자 확대"

/사진=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사진=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한국금융지주(259,000원 0%) 자회사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이하 한투AC)는 지난해 신규 투자 규모가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신규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다. 한투AC는 침체한 벤처 투자 시장 속에서도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지난해 신규 투자는 AI(인공지능), 딥테크, 바이오 및 헬스케어 등 기술 집약적 산업군을 중심으로 30건 이뤄졌다.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사업 초기 결정적 시점에 자본을 공급받게 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도록 초점을 맞췄다. 한투AC는 2022년부터 120개 기업에 408억원을 투자했다. 이 중 창업 3년 미만 기업에 대한 투자액 비중은 66%로 기업 설립 초기에 자금을 공급하는 최초 기관 투자자(First Institutional Investor)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 규모는 42억원이다. 포트폴리오 기업이 외부 투자를 35건 유치하고, 정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에 11건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도록 지원했다.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사업 확장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화했다.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의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미디어X챌린지(Media X Challenge)'를 개최했다. 주요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기술 고도화 및 인재 발굴을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해외 진출을 위한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바른동행 AX' 등 글로벌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투AC 관계자는 "창업 초기부터 성장·스케일업까지 전 주기에 걸쳐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서 기업과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투자금융그룹이 보유한 금융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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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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