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티슈진(106,700원 ▲3,700 +3.59%)이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TG-C(구 인보사) 도매가가 시장 추정치 대비 높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위해주·이다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리포트에서 "코오롱티슈진의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13% 상향 제시한다"며 "보수적으로 추정한 TG-C 미국 도매가를 재산정하면서 TG-C 미국 가치를 9조9000억원으로 이전 대비 15% 상향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위 연구원은 "출시 1~2년 차 도매가를 3만달러로 상향했으며 전략적으로 가격을 낮추며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가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약가는 OECD 국가 대비 2.5배 이상 높다"며 "TG-C 1회 주사 효능이 2년 이상 지속된다는 점, 실제 인공관절 수술 빈도를 감소시키는 유일한 치료제라는 점을 고려하면 당사의 기존 추정 도매가였던 1만5000~2만8000달러는 보수적인 추정이며 실제 도매가는 더 높을 수 있다"고 했다.
TG-C는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오는 3월 미국 FDA 임상 3상을 마무리한 뒤 오는 7월 주요 결과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인보사로 불리던 해당 치료제는 식약처 허가 당시 서류에 성분을 오기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2019년 허가가 취소된 바 있다. 이후 코오롱티슈진은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하며 글로벌 출시를 추진 중이다.
위 연구원은 "약가 재산정 배경은 유사 치료제의 약가를 참고한 것"이라며 "일본 상업화를 준비하고 있는 메디포스트의 중증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은 일본 추정 약가가 3000만원에 달할 수 있으며, 미국에서 판매 중인 Vericel사의 연골 결손 환자의 자가연골세포 이식제 MACI는 약 2만5000~4만달러에 판매 중이다"고 했다.
위 연구원은 "코오롱티슈진은 정부의 임상 3상 특화 펀드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며 "단순히 정책 수혜뿐만 아니라 아직 밸류에이션이 좋은 바이오텍 중 하나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인보사 관련 오해가 해소되고 있어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동 주식이 40%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