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정보계 차세대 시스템' 공개…"실시간 데이터 분석"

KB증권, '정보계 차세대 시스템' 공개…"실시간 데이터 분석"

김지현 기자
2026.01.27 11:02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증권 통합사옥. /사진=김도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증권 통합사옥. /사진=김도윤

KB증권이 업계 최초로 정보계 차세대 시스템 '더 플랫폼(The Platform)'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증권사 내부에는 고객 정보, 거래 내역, 마케팅 데이터 등이 여러 시스템에 나뉘어 저장돼 이를 모으고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KB증권은 이번에 도입한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를 한곳에서 통합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가장 큰 변화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다. 고객의 거래 패턴이나 관심 상품 변화가 발생하면 이를 즉시 감지해 필요한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다.

KB증권은 실시간 분석을 바탕으로 초개인화 고객 서비스를 운영한다. 신규 마케팅 플랫폼 'KB OnSight'는 고객의 행동 변화와 관심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각 고객에게 적합한 혜택이나 정보를 즉시 제공한다.

또 고객의 다양한 정보를 하나의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싱글뷰(Single View)' 환경도 도입됐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투자 성향, 이용 패턴, 선호 상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AI(인공지능) 기술이 쓰였다.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콘텐츠 제작과 문구 작성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했다. 데이터 분석 과정도 자동화됐다. 분석 모델을 만들고 배포한 뒤 성과를 모니터링하는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관리하는 MLOps(머신러닝운영) 환경을 조성했다.

김명준 KB증권 데이터플랫폼부장은 "이번 시스템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의 핵심 인프라"라며 "다양한 채널에서 고객 경험을 끊김 없이 연결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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