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시세가 8만100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간밤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과잉투자 우려로 소프트웨어업종 하락을 빚으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10시43분(한국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7.93% 내린 8만1653달러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낙폭은 9.00%다. 국내 거래가는 업비트 기준 1억2033만원으로 바이낸스 대비 2.44% 높게 형성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9.77% 내린 2700달러, 엑스알피(옛 리플)는 7.01% 내린 1.76달러에 거래됐다. 주간 낙폭은 각각 8.78%, 8.21%로 나타났다.
코인마켓캡 '공포와 탐욕' 지수는 100점 만점에 28점을 기록, '공포' 단계에 머물렀다. 이 지수는 투매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0에 가까워진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 오른 4만9071.5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500지수는 0.13% 내린 6969.01, 나스닥종합지수는 0.72% 내린 2만3685.12으로 각각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나타난 클라우드 부문 성장세 둔화와 하향 조정된 올 1분기 영업이익률 전망치가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미 증권가는 분석했다.
MS 주가는 같은 날 9.99% 하락했고, 세일즈포스(-6.09%)·서비스나우(-9.94%) 등 주요 소프트웨어 서비스업체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