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울앤제주(767원 0%)(구 제주맥주)가 한국거래소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과 관련 공식 사과문을 통해 신뢰 회복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5일 한울앤제주는 홈페이지의 공고글에 '주주님들께 드리는 말씀' 글을 게재했다. 김백산 대표는 주주 공지문을 통해 이번 자산 양수 철회가 무리한 투자보다는 경영 내실을 다지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회사는 2025년 11월 27일 사업 다각화에 따른 성장동력 확보 및 수익 다변화를 목적으로 유형자산 취득을 결정했다"며 "그러나 계약 진행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불확실성을 인지하여 계약 상대방과 부득불 상호 합의에 따른 계약 해제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여러 사정을 불문하고 계약 해제에 따른 원인은 회사의 경영적 판단과 절차적 관리가 충분하지 못했던 점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그 결과 한국거래소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과 제재를 받음으로써 주주님들께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렸다"고 설명했다.
한울앤제주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주주 신뢰 회복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김 대표는 "향후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을 더욱 강화할 목적으로 이사회 운영을 강화하고, 리스크관리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탄탄한 기업가치 제고와 투명 경영에 따른 지속 가능한 성장 및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여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한울앤제주가 지난해 11월 결정했던 255억 원 규모의 제주도 토지 및 건물 양수 계약을 한 달 만에 취소한 것을 사유로 벌점 8.5점과 제재금 3400만 원을 부과했다. 코스닥 시장 규정에 따라 부과 벌점이 8.0점 이상일 경우 1거래일간 매매가 정지됨에 따라, 5일 한울앤제주의 주식 거래는 일시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