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에스랩, 2025년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현대차 공급 본격화

에스오에스랩, 2025년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현대차 공급 본격화

김건우 기자
2026.02.05 09:13

독립리서치 스몰인사이트리서치는 에스오에스랩(16,550원 ▼420 -2.47%)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로봇 플랫폼의 '눈'으로 채택된 국내 유일의 상장 라이다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최성원 스몰인사이트리서치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등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라이다 공급이 2024년 연말부터 본격화되면서 2025년 4분기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22% 증가한 109억원, 영업손실은 68억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26년은 확정된 수주 200억원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영업이익 기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 연구원은 "에스오에스랩은 현대차 로보틱스랩의 '모베드(MobED)' 플랫폼에 ML-U 라이다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양산은 2025년 말부터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차 로보틱스 플랫폼의 핵심 라이다로 채택된 만큼, 장기 공급 계약과 플랫폼 확장에 따른 락인 효과를 감안하면 향후 수백억원 수준의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특히 에스오에스랩이 현대차그룹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향 라이다 공급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통상 머리 또는 상체 상부에 1개의 고성능 3D 라이다를 탑재하고, 비전 센서(카메라)와 IMU(관성측정장치) 등과의 센서 융합을 통해 3D 매핑 및 SLAM을 수행하는 구조"라며 "다만 아틀라스는 보다 콤팩트하고 세련된 폼팩터를 지향하고 있어, 라이다 센서를 외관상 보이지 않는 내장형으로 처리하거나 일부 기능을 고성능 카메라·센서 모듈로 대체하는 방향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만약 아틀라스 플랫폼에 동사 라이다가 채용된다면, 현대차그룹이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아틀라스 양산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생산기지에 단계적으로 투입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한 만큼, 최소 연간 300억원 내외의 추가 매출 창출 여력이 발생할 수 있다. 라이다 사업부 영업이익률을 20~30%로 가정할 경우, 연간 60억원 이상 영업이익이 더해지는 업사이드 시나리오도 고려 가능하다고 최 연구원은 전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가운데 라이다 수혜도 기대했다. 그는 "비(非)중국권 공급망에 대한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국면"이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산 라이다 기술을 보유한 동사는 북미 및 글로벌 완성차·로봇·스마트 인프라 시장에서 대체 공급사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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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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