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지엘리서치는 5일 지아이텍(2,130원 ▼170 -7.39%)에 대해 "2025년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해 연간 흑자 기조를 이어갔으며, 전극 공정 핵심부품 기반의 안정적 본업과 로봇·전고체 배터리로의 중장기 성장 옵션이 동시에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지아이텍은 이차전지 및 수소전지 전극 제조 공정에 적용되는 슬롯다이(Slot Die)를 주력으로 하는 정밀 코팅 부품 기업이다. 슬롯다이는 전극 슬러리를 집전체에 균일하게 도포하는 공정 핵심 부품으로, 배터리의 에너지밀도와 수율을 좌우한다. 회사는 설계·정밀 가공·내마모 코팅·검사·리페어까지 전 공정을 내재화한 수직 통합 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본업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박창윤 연구원은 2025년 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98% 늘어난 127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하반기 주요 고객사들이 ESS(에너지저장장치) 중심으로 생산 라인을 전환하면서 전극 공정 가동률과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아이텍은 중장기 성장 축으로 로봇과 전고체 배터리를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며 "로보에테크놀로지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물류 자동화 로봇 실증 단계에 진입했으며, 단기 실적 기여보다는 상업화 레퍼런스 확보에 초점을 둔 국면이다. 2026년 이후 단계적 납품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서는 "건식 전극 공정 장비 개발과 관련 특허를 확보하며 기술 옵션을 축적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실증과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며 "향후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건식 전극 공정 채택이 본격화될 경우, 동사의 장비 기술이 활용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