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보유하고 있던 해외주식도 모두 처분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5일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업무보고에서 미국 주식 보유 현황에 대해 "다 팔았다"며 "배우자도 (미국주식을 처분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아들은 일부 갖고 있다"고 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수시 재산 등록사항에 따르면 이 원장은 재산 중 국내·해외주식에 10억5920만원어치를 투자했다. 이 원장은 지난해 8월14일 취임 이후 국내 주식을 모두 매각했는데 이날 미국 주식도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미국 주식 록히드마틴(20주), 리커젼파마슈티컬스(7150주), 소파이테크놀로지스(110주), 애플(100주), 테슬라(66주), 온홀딩(140주), 월트디즈니(25주) 등을 보유했다고 재산신고한 바 있다.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환율과 관련해 정부가 서학개미를 지적했는데 고위공직자들이 당당하지 못한 발언을 한 것"이라며 "이 원장은 현재 처분했으나 7~8년전부터 갖고 있었고 청와대 고위직들도 해외주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학개미 때문이라면 고위공직자도 다 팔아야 한다"며 "어설프게 금융당국 책임자들이 발언을 쏟아내면 안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