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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 솔루션 전문 기업 해성옵틱스(1,443원 ▲333 +30%)가 지난 1월 창사 이래 최대 월간 매출을 달성하면서 성장 모멘텀을 증명했다.
해성옵틱스는 올해 1월 내부 결산 결과 연결 기준 월 매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라고 23일 밝혔다.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임과 동시에 지난해 4분기 거둔 흑자 기조가 올해까지 이어지는 흐름이다.
해성옵틱스는 월간 약 300억원 규모의 손떨림 보정 장치(OIS) 액추에이터 생산 능력(CAPA)을 갖추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성옵틱스의 라인은 사실상 풀 가동(Full Capacity)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모델 수요 증대 속에서 해성옵틱스의 기술력과 양산 품질이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실적은 단순한 물량 증가에 그치지 않고 최근 추진 중인 ‘AI 기반 제조 혁신’과 맞물려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해성옵틱스는 2차전지 및 로봇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케이엔에스(KNS)와 협력해 베트남 생산 기지인 '해성비나'에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OIS 자동화 라인을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생산 수율을 극대화하고 타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해성옵틱스는 설비 원천기술을 보유한 KNS와 직접 협력함으로써 기존 위탁 생산 방식의 리스크를 원천 차단했다는 설명이다. ‘제조 자립도’를 확보해 독자적인 공정 노하우를 설비에 즉각 반영하고 있다. 이 같은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는 해외 사업장 인건비 상승 리스크를 상쇄하는 동시에 향후 전장 및 로봇 부품 등 고부가가치 신사업 영역 진출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 과정에선 조철 대표의 강도 높은 ‘체질 개선’과 ‘선택과 집중’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조 대표 취임 이후 부실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본업인 광학 솔루션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흑자 기조가 1월 역대 최대 매출로 이어지며 경영 정상화를 넘어 성장의 새 시대를 열었다”며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KNS와의 협력을 통한 제조 혁신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제고하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