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60억 규모 EB 발행… "운영자금 확보 및 재무 유연성 제고"

위닉스, 60억 규모 EB 발행… "운영자금 확보 및 재무 유연성 제고"

김건우 기자
2026.02.24 15:08

생활가전 전문기업 위닉스(5,450원 ▲70 +1.3%)가 자기주식을 활용한 교환사채(EB) 발행을 통해 60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하며 재무 구조 안정화에 나섰다.

위닉스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제5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EB의 교환대상은 위닉스가 보유한 자기주식 112만29주이며,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6.27% 규모다. 교환가액은 주당 5357원, 사채 만기일은 2031년 3월 6일이다.

조달한 60억원은 원자재 매입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위닉스는 이번 EB 발행이 재무적 효율성과 주주가치 보호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첫째 주력 사업의 계절적 특성에 따른 선행적 자금 확보가 시급한 시점이다. 위닉스의 주력 제품인 공기청정기와 제습기는 2분기와 3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전형적인 계절성 상품이다. 원활한 수요 대응을 위해서는 1~2분기 중 원자재 매입과 선행 생산이 필수적인데, 이번에 조달된 60억원 전액은 제품 생산을 위한 원자재 구매자금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둘째 신규 사업 투자에 따른 일시적 유동성 저하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위닉스는 2024년 7월 파라타항공(구 플라이강원)을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 이후 항공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누적 1150억원 규모의 증자 및 자금 대여를 진행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내부 현금 여력이 일시적으로 축소됐다.

셋째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을 원천 차단했다.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달리 EB는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기존에 보유한 자기주식을 교부한다. 따라서 총 발행주식 수의 변동이 없어 주당 가치 희석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이번 EB는 시가 하락에 따른 교환가액 하향 조정(리픽싱) 조항을 두지 않아, 향후 주가 하락 시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지분 희석 리스크까지 사전에 차단했다.

넷째 금융 비용을 최소화한 저리 조달이다. 이번 EB의 표면이자율은 0.0%이며 만기보장수익률은 1.0%로 설계됐다. 이는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현재 금융 환경에서 은행 차입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회사의 이자 비용 부담을 줄여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닉스 관계자는 "이번 EB는 국내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모 발행이며, 교환권 행사 시점과 물량이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시장 내 매도 집중 등 단기수급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며, 오히려 유동성 증가로 인하여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위닉스는 과거부터 꾸준히 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실적 증대 및 기업가치 성장을 달성하여 주주환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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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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