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엔비디아 루빈용빈용 CCL 단독대응 중…목표가 14.28%↑

두산, 엔비디아 루빈용빈용 CCL 단독대응 중…목표가 14.28%↑

배한님 기자
2026.02.27 08:41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7일 리포트에서 "두산(1,207,000원 ▼8,000 -0.66%)에 대한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기존 14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상향한다"며 "적정주가 산정에는 최근 신고가를 경신한 대만의 EMC 멀티플 상승과 자회사 지분가치 확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제품인 Rubin(루빈)에서도 독점적 지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EMC의 멀티플 적용은 충분히 정당하다고 판단한다"며 "메리츠증권 추정 기준 전자BG의 기업가치는 약 18조9000억원으로 두산 시가총액의 대부분을 설명하는 수준이다"고 했다. 전자BG는 두산 내에서 전자제품의 핵심 소재를 개발 및 생산하는 부문을 뜻한다.

양 연구원은 "자회사 지분가치와 향후 인수 예정인 SK실트론의 기업가치까지 반영할 경우, 현 주가에서도 추가적인 업사이드 여력은 충분하다"며 "지난 26일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를 제외한 자사주 전량 소각과 배당금 상향을 발표하며 주주환원 의지를 명확히 했으므로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재평가를 뒷받침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했다.

두산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인공지능)칩 루빈에 CCL(고품질 동박적층판)을 단독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연구원은 "현재 양산 샘플 기준 두산이 단독 대응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러한 구도가 유지될 경우, 블랙웰(Blackwell)에서 확보한 독점적 지위가 루빈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두산은 2027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브라운필드 증설을 진행 중이다"며 "중국은 올해 말, 국내는 내년 1분기 완공할 예정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8년 수요 대응을 위한 추가 증설도 검토 중이며, 기존 한국·중국이 아닌 제3국에서 그린필드 투자가 유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추가 증설 소식은 빠르면 2분기 초 전후로 공개될 전망이다.

SK실트론은 실사를 완료하고 현재 인수가격 협의의 최종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SK실트론 실적은 빠르면 오는 3분기부터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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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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