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3개월 전망도...코스피 10~15% 하락 가능성"-LS

"이란전 3개월 전망도...코스피 10~15% 하락 가능성"-LS

김근희 기자
2026.03.03 08:05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14포인트(1.00%) 하락한 6,244.13으로, 코스닥 지수는 4.63포인트(0.39%) 상승한 1,192.78로 마감했다. 2026.2.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14포인트(1.00%) 하락한 6,244.13으로, 코스닥 지수는 4.63포인트(0.39%) 상승한 1,192.78로 마감했다. 2026.2.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인해 한국증시가 단기적으로 10~15%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3일 리포트를 발간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은 초단기(1~3일) 내 종료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상황 정리까지 최소 1~3개월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있고, 내전과 중동전쟁 발발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한국증시가 1분기에는 상승, 2~3분기 조정, 4분기에는 상승하는 'N'자형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현재 같은 시기에는 일정 부분 현금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일정부분 현금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며 "코스피 업종별로는 방산, 조선 업종이 아웃퍼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낙폭 과대시 접근으로는 이익 견조한 반도체와 금융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이번 사태에 따른 단기 최대 낙폭으로 10%(코스피 지수 5600)~15%(5300)를 전망한다"며 "여전히 인하 사이클인 현 통화 사이클과 유동성 확장, AI(인공지능) 투자와 견조한 이익 등의 기조가 유지된다는 전제"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만약 현 중동 리스크가 스태그플레이션, 테러와 확전, 미국의 정치적 혼란 등으로 확장될 시 추가 하방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중동 리스크로 인해 대규모 AI 투자 등이 지연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중동 리스크에 따른 주식시장 피해는 일반적으로 위험 회피에 따른 변동성, 유가 및 공급망 비용에 의한 마진과 인플레 압박, 불확실성 고려 투자 지연으로 발생한다"며 "이 중 주목하는 리스크는 물가와 투자 지연"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미국 정부가 중동 순방에서 유치한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3~5년간 걸프 국가들은 '탈석유-친AI' 전략과 값싼 에너지를 기반으로 AI 투자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은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보유하고 있고, 아랍에미리트(UAE)의 G42는 스타게이트와 AI 순환 투자 구조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 중이다.

황 연구원은 "중동의 불확실성은 빅테크와 AI 투자 사이클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며 "데이터센터 화재 등의 이슈는 중동의 AI 투자와 반도체 주문을 위축시킬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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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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