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발 중동사태, 유가·천연가스 가격 급등…항공주 장 초반 약세

이란발 중동사태, 유가·천연가스 가격 급등…항공주 장 초반 약세

김지현 기자
2026.03.03 09:22

[특징주]

머니투데이 특징주 그래픽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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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발 중동사태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자 항공사주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인다. 통상 국제유가가 오를 경우 항공유의 부담이 커지는 만큼 항공 업체 투자심리는 악화한다.

3일 오전 9시5분 현재 거래소에서 대한항공(22,400원 ▼2,100 -8.57%)이 전 거래일 대비 1650원(5.87%) 내린 26450원에 거래 중이다. 티웨이항공(1,072원 ▼117 -9.84%)(4.79%), 제주항공(4,925원 ▼365 -6.9%)(4.76%), 진에어(5,970원 ▼410 -6.43%)(4.10%), 아시아나항공(6,670원 ▼380 -5.39%)(3.61%) 등이 동반 하락세를 나타낸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해협 통행 불가를 통보하면서 사실상 봉쇄령이 내려진 상태다. 한국은 원유의 70.7%, LNG(액화천연가스)의 20.4%를 중동에서 수입하는데, 대부분이 호르무즈해협을 지난다.

2일(미 동부시간) 국제유가와 아시아·유럽 지역 천연가스 가격은 급등 마감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7.74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6.7%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82.37달러로 13% 급등하면서 지난해 1월 이후 1년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LNG 최대 생산국인 카타르가 드론 공격 여파로 LNG 생산시설 가동을 중단하자 천연가스 가격이 유가 이상으로 뛰기도 했다. 네덜란드 TTF거래소에서 천연가스 선물 근월물 종가는 1㎿h(메가와트시)당 44.51유로로 전 거래일보다 40%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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