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AC101, 유방암 1차 치료 2/3상 첫 환자 투약…로열티 확대 기대

앱클론 AC101, 유방암 1차 치료 2/3상 첫 환자 투약…로열티 확대 기대

김건우 기자
2026.03.03 09:23

앱클론(89,100원 ▲9,500 +11.93%)의 중국 파트너사 헨리우스가 항체 신약 'AC101(헨리우스 코드명 HLX22)'의 임상 개발 범위를 위암에서 유방암 전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3일 앱클론에 따르면 헨리우스는 지난 2월 28일 HER2 양성 유방암 1차 치료를 목표로 AC101과 자사의 차세대 HER2 항체-약물 접합체(ADC)인 'HLX87'을 병용하는 임상 2/3상(HLX87-BC001)에서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기존 위암 중심이었던 AC101의 적응증이 시장 규모가 압도적으로 큰 유방암 1차 치료 영역으로 본격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헨리우스는HER2 저발현(HER2-low), HR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AC101을 표준 치료 또는 엔허투(T-DXd)와 병용하는 2상 임상(HLX22-BC201)의 중국 내 환자 등록을 이미 완료했다. 임상 진행 속도가 빠르게 가시화되면서, AC101의 적용 범위가 유방암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년간 HER2 표적 치료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내성 문제는 여전히 미충결 수요로 남아있다. 헨리우스는 기존 표준 치료인 화학요법 병용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C101을 차세대 치료제인 ADC와 병용함으로써, 환자 부담은 낮추고 치료 효율은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한편 AC101은 유방암뿐 아니라 위암 1차 치료 글로벌 3상(HLX22-GC-301)도 미국, 중국, 일본, 한국, 호주, 남미 등 주요 지역에서 진행 중이다. 헨리우스는 지난 1월 JPM 컨퍼런스에서 투여 진행률이 40% 이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유방암은 위암 대비 환자 수와 시장 규모가 큰 적응증으로 평가된다. 이번처럼 유방암 1차 치료(가장 큰 치료 시장)로 임상이 확장될 경우, AC101의 상업적 잠재력은 한 단계 더 커질 수 있다. 앱클론은 파트너사의 임상 확장이 이어질수록 향후 로열티 기반 수익 확대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유방암 1차 치료 임상 진입은 국산 항체 기술이 글로벌 치료 영역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AC101의 개발 범위가 넓어질수록 앱클론의 장기 수익 기반(로열티)과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도 함께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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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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