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특수케이블 전문기업 티엠씨(17,950원 ▲4,140 +29.98%)가 미국 광통신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17일 밝혔다.
티엠씨는 글로벌 광케이블 커넥터 기업 암페놀에 FTTH(가정 내 광케이블) 인터넷망 구축용 광통신 케이블을 초도 공급했다.이번 공급 물량은 200만달러(약 30억원) 규모다. 티엠씨는 이번 납품을 시작으로 올해 미국 시장에서 연간 1000만달러(약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암페놀은 티-모바일, AT&T, 버라이즌(Verizon) 등 미국 주요 통신사를 고객으로 보유한 글로벌 통신 솔루션 기업으로, 티엠씨는 이번 공급을 통해 미국 통신 프라 핵심 공급망(밸류 체인)에 진입하게 됐다.
미국 시장의 통신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AT&T는 향후 5년간 약 2500억달러(약 369조원)를 투자해 미국 전역에 차세대 고속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AI(인공지능), 자율 기술,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으로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티엠씨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품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구축한 광케이블 생산 공장이 지난해 말부터 가동에 들어가면서 현지 생산 체계를 통한 공급 안정성을 확보했다.
향후 티엠씨는 공공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약 424억달러(약 62조원) 규모의 예산이 책정된 미국 초고속 인터넷 보급 및 전개 프로그램을 공략하기 위해 연내 미국 제품 우선 구매법(BABA) 인증을 완료하고 공공 조달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티엠씨 관계자는 "이번 암페놀 공급은 티엠씨의 광통신 케이블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사례"라며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북미 통신 인프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AT&T 등 주요 통신사의 대규모 네트워크 투자 확대에 따른 시장 성장 수혜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