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장기화에 美 Fed 매파적 발언까지…증권주 동반 하락

이란 전쟁 장기화에 美 Fed 매파적 발언까지…증권주 동반 하락

김근희 기자
2026.03.23 09:14

[특징주]

머니투데이 특징주 그래픽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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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서 증권주가 동반 하락 중이다. 미국과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악화하자 증권주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전 9시7분 현재 키움증권(423,000원 ▼37,500 -8.14%)은 전 거래일 대비 3만3000원(7.17%) 내린 42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금융지주(216,000원 ▼18,500 -7.89%)(-6.61%), 미래에셋증권(63,300원 ▼4,400 -6.5%)(-6.35%), NH투자증권(33,550원 ▼2,050 -5.76%)(-5.2%), 한화투자증권(7,280원 ▼640 -8.08%)(-5.05%), 교보증권(12,700원 ▼580 -4.37%)(-4.74%), 유진투자증권(5,020원 ▼220 -4.2%)(-4.39%) 등도 하락 중이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18일(현지시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공식 성명서에는 구체적으로 "중동 상황 전개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의 불확실성"을 명시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공식화했다. 또, 지난 1월 FOMC에서 금리 인하 의견을 냈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동결 결정으로 돌아섰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번 회의와 마찬가지로 이날 회의에서도 다음번 조치가 금리 인상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논의됐다"며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대다수 참석 위원들은 금리 인상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FOMC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것도, 지난 20일 장중 미국 10년물 금리가 4.4%대 부근까지 급등하는 등 지정학 리스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전쟁 뉴스플로우가 중앙은행 정책 전환 노이즈와 맞물리면서 증시의 단기 변동성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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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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