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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장기화 우려에도 광통신 관련주가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광통신이 주목받고 있어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국첨단소재(2,345원 ▲539 +29.84%) 주가는 전장보다 539원(29.84%) 오른 234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첨단소재는 3거래일째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첨단소재는 광케이블과 광섬유 등을 포함한 광통신 테마로 묶여있다. 이 테마는 전일 대비 8.51% 상승했다.
이 시각 현재 광통신 테마에 포함돼있는 머큐리(5,900원 ▲1,355 +29.81%)와 파이버프로(21,350원 ▲4,900 +29.79%)는 전일 대비 각각 29.81%, 29.79% 등 가격제한선까지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이어 우리넷(9,900원 ▲1,700 +20.73%)(20.73%), 대한광통신(8,250원 ▲900 +12.24%)(12.24%), 라이콤(4,255원 ▲260 +6.51%)(6.51%), 자람테크놀로지(54,000원 ▲3,200 +6.3%)(6.30%), RFHIC(76,400원 ▲2,800 +3.8%)(3.80%)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광통신주와 함께 6세대 이동통신(6G) 개발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통신장비 종목 역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선 전통적인 방어주에서 AI 인프라로 재평가 국면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통신장비 업종 지수는 전일 대비 5.22% 올랐다. 이 시각 현재 광통신 테마주인 한국첨단소재를 비롯해 기가레인(669원 ▲154 +29.9%), 에이스테크(4,195원 ▲965 +29.88%), 이노인스트루먼트(505원 ▲116 +29.82%), 머큐리(5,900원 ▲1,355 +29.81%) 등이 가격제한선까지 뛰었다.
광통신은 AI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1위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이달 중 미국의 광트랜시버 제조업체 루멘텀홀딩스와 코히런트에 약 6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 미국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인 'GTC 2026'를 통해 광통신을 미래 핵심 기술로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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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광통신 전시회 'OFC 2026'에는 한국첨단소재, 빛과전자 등 국내기업들이 참가해 광통신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OFC 2026에선 광트랜시버 기술이 특히 주목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광트랜시버는 전기 신호를 빛(광신호)으로 바꿔 데이터를 초고속 전송할 수 있도로 돕는 장치다. 이 장치는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로 조명받는 광반도체의 핵심 부품으로 지목받고 있다. 현재 반도체는 대부분 구리선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데, 광트랜시버를 이용하면 10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 송신이 가능하다. 전력량도 줄일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동전쟁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광통신 주들이 계속 오르면서 컨퍼런스에서 관련 업체들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며 "그간 눌려있던 주가 상황이 바뀐 것은 맞지만 시총이 워낙 작은 기업들이 많아 대형 기관들이 손댈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