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겸손한 자세로 선거 임해야…가벼운 언행에 엄중 조치"

정청래 "겸손한 자세로 선거 임해야…가벼운 언행에 엄중 조치"

유재희 기자
2026.03.27 09:41

[the300] 세종서 현장 최고위 "추경, 빠른 속도로 처리"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세종시 아름동 세종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27.  /사진=강종민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세종시 아름동 세종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27. /사진=강종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모든 선거는 다 어렵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뚜껑을 열어봐야 하기에 당 선거에 대한 해를 끼치는 그런 가벼운 언행이나 오버하는 말들에 대해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세종시 세종시당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지지율도 고공행진이고 민주당 지지율도 상당히 높다보니 일부 후보들이나 당에서 해이한 마음으로 선거가 쉬운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곳 세종에 오니 고(故) 이해찬 총리님의 '3실'이 생각난다"며 "성실하고 절실하고 진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며 "쉬운 선거는 없고 항상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낮고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한 국민들이 제안하는 지방선거용 당 공약인 '착!붙 공약' 프로젝트를 거론하며 "민주당은 공천도 공약도 상향식 민주주의의 원칙에 맞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한다"고도 했다.

정 대표는 이른바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선 "중요한 것은 속도와 책임이고, 추경은 경제의 산소호흡기와 같다"며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당정은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고환율·고물가의 삼중고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5조원 안팎 규모의 추경 편성을 협의했다"며 "앞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추경이 처리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추경안이 오는 31일 국무회의 의결 후 국회에 제출되면 신속한 심사를 거쳐 다음 달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 대표는 아울러 "저 또한 월요일은 제 차를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고 이미 약속한 바 있다"며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국가적 차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에너지 절약 운동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정 대표는 또 이날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대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최고위가 끝나고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참석한다. 호국영웅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강한 국방, 철통같은 안보로 바다를 수호하고 평화의 바다를 만들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를 위해 이재명 정부는 안보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국방예산은 65조8642억원으로 2020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액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충남, 충남·대전 통합 문제가 급물살을 타다 국민의힘 반대로 무산될 위기"라며 "이런 과정에서 세종이 혹시 소외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던 것도 잘 안다. 그러지 않도록 민주당이 앞장서 세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이 행정수도로 명확한 법적 지위를 가질 수 있도록 행정수도 특별법 처리에도 속도를 내겠다"며 "세종의 꿈, 노무현의 꿈, 세종시민의 꿈이 완성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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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유재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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