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텍, 지난해 해외 매출 12.86%↑…"올해 'K소방' 글로벌 원년"

파라텍, 지난해 해외 매출 12.86%↑…"올해 'K소방' 글로벌 원년"

박기영 기자
2026.03.31 16:53

소방설비 전문 기업 파라텍(1,175원 ▼11 -0.93%)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해외 수출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발판 삼아 2026년을 'K소방 글로벌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파라텍은 지난해 해외 매출액이 약 79억원으로 전년(70억 원) 대비 12.8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공격적인 수출 드라이브 전략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파라텍은 글로벌 인증을 받은 수계 소방설비 4대 핵심 라인업(스프링쿨러·유수제어밸브·신축배관·CPVC 파이프)을 모두 갖췄다. 프리미엄 스프링클러 헤드 라인업으로는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5번째로 FM 인증을 획득한한 'K160'과 UL·FM 인증을 확보한 'K80', 'K115' 등이 있다.

파라텍 관계자는 "이런 인증 제품들은 별도의 현지 승인 절차 없이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다는 강점 덕분에 해외 시장에서 선호도가 매우 높다"며 "이를 통해 중국산 저가 제품과의 품질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라텍은 올해 해외 수출을 통한 외형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미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동남아 지역 수출액은 지난해 약 38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의 약 48% 비중을 차지했다. UAE와 이스라엘 등 중동 지역은 약 23억원으로 전체의 약 29%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북미, 인도, 동북아,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고른 수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참가한 세계 최대 규모 소방 전시회인 '두바이 인터섹 2026'에서 파라텍은 'K160'을 비롯한 주력 제품을 선보였다.

파라텍은 중동 시장에서 이미 확고히 다져온 탄탄한 매출 실적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등 신규 중동 국가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 푸꾸옥 경제특구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활발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영토를 빠르게 확장하는 중이다.

이 관계자는 "2025년은 글로벌 시장에서 파라텍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중동 및 동남아시아에서의 대형 수주를 본격화해 명실상부한 'K-소방'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퀀텀점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기영 기자

미래산업부에서 스타트업과 상장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제보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