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하는 증시에 개미 피난처 '고배당ETF' [ETFvsETF]

급등락하는 증시에 개미 피난처 '고배당ETF' [ETFvsETF]

김근희 기자
2026.04.02 06:00

[ETFvsETF] 고배당 ETF

[편집자주] ETF(상장지수펀드)가 순자산 300조원을 돌파하며 필수 투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번 새로운 ETF가 쏟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ETF vs ETF]는 ETF 구성 종목, 포트폴리오, 수익률, 거래량, 총보수 등을 비교해 투자자의 현명한 선택을 돕겠습니다.
고배당 ETF 비교/그래픽=윤선정
고배당 ETF 비교/그래픽=윤선정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변동성 장세가 장기화하면서 고배당 ETF(상장지수펀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상장된 고배당 ETF 중 미국에 투자하는 상품은 전쟁 발발 이후에도 수익을 냈지만, 국내 고배당 ETF들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장기 수익률은 국내 고배당 ETF가 더 높았다.

2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고배당 ETF는 68개다. 이 중 지난달 31일 기준 최근 1개월 수익률(분배금 재투자 기준)이 가장 높은 ETF는 'PLUS 미국고배당주액티브(11,405원 ▼165 -1.43%)'로, 수익률 7.6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가 0.79% 상승한데 그친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익률이다.

이 ETF는 지난 1월27일 상장했다. 미국 시가총액 상위 300위 내 우량주 중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예상 배당 수익률이 높은 상위 20종목을 골라 투자한다. 액티브 ETF인 만큼 펀드매니저가 배당 삭감 위험이 있거나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종목은 덜어내고, 이익이 개선되는 종목을 편입한다.

해당 ETF외에도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는 모두 미국 고배당 ETF가 차지했다.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10,870원 ▼135 -1.23%)'(수익률 6.53%), 'KIWOOM 미국고배당&AI테크(11,135원 0%)'(5.59%),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11,320원 ▼145 -1.26%)'(5.44%) 등이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과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는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D'를 추종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더한 상품이다. 기초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매도하는 방식(콜옵션)을 통해 프리미엄 수익을 얻고, 이를 분배금(배당금)으로 사용한다. 이 때문에 기초자산 하락 시 방어 효과가 있다.

KIWOOM 미국고배당&AI테크는 미국 고배당 상위 20개 종목과 AI(인공지능) 성장주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해 배당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

반면, 'RISE 대형고배당10TR(55,880원 ▲4,970 +9.76%)'은 같은 기간 수익률 -22.68%를 기록했다. 'KODEX Top5PlusTR(58,880원 ▲4,960 +9.2%)'과 'RISE 고배당(28,630원 ▲2,010 +7.55%)' 수익률도 각각 -22.46%와 -18.88%다. 이는 최근 1개월간 코스피가 13.14% 떨어지며 미국 증시보다 더 하락 폭이 컸기 때문이다.

반대로 중장기 수익률은 국내 고배당 ETF가 미국 고배당 ETF 보다 높았다. RISE 대형고배당10TR의 1년 수익률은 167.88%에 달한다. KODEX Top5PlusTR(149.80%),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26,550원 ▲1,845 +7.47%)'(114.51%), 'RISE 고배당(28,630원 ▲2,010 +7.55%)(106.28%)도 10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

RISE 대형고배당10TR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금배당을 많이 하는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KODEX Top5PlusTR은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과 배당수익률이 높은 5개 종목을 담고 있다. 두 종목 모두 분배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상품이다.

고배당 ETF 중 순자산 1위와 2위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14,735원 ▼175 -1.17%)'(순자산 3조1817억원)와 'PLUS 고배당주(25,830원 ▲1,180 +4.79%)'(2조5869억원)은 각각 최근 1개월 수익률 2.47%와 -14.28%다. 1년 수익률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가 17.78%, PLUS 고배당주가 73.95%를 기록했다.

연분배율은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8,695원 ▲265 +3.14%)'이 20.18%로 가장 높다. 최근 1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10.41%와 13.29%다. 총보수는 SOL 미국배당다우존스(13,480원 ▼200 -1.46%)가 0.01%로 가장 낮다.

[컷대]ETF vs ETF/그래픽=윤선정
[컷대]ETF vs ETF/그래픽=윤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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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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