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이 한국전력(44,950원 ▼900 -1.96%)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4.9% 낮은 6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분기 실적 추정치로는 연결 매출 25조1000억원, 영업이익 4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3.8%, 16.1% 증가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7일 보고서에서 "예상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올해와 내년 실적은 기존 전망 대비 35.2%, 27.3%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이란 사태 장기화로 상승한 유가와 카타르 장기계약 물량 공백을 메우기 위한 현물 LNG(액화천연가스) 도입으로 믹스가 악화한 데 따라 올 2분기부터 발전자회사들의 LNG 발전연료 단가가 상승하고, 국제 석탄가격도 지난달 초 이후 15.5% 상승하며 3분기부터 연료비 상승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또 "이달 중순부터 산업용 전력의 계시별 요금제가 시행된 데 따라 산업용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당 약 1.7원 하락하는 효과도 발생했을 것"이라며 "전력판매단가가 전년 수준에 머무는 가운데 전력조달단가는 같은 기간 7.9% 상승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2.4%로 전년 대비 1.4%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켜볼 변수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의 시행시점을 꼽았다.
정 연구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선거 이후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산업용 전기를 시작으로 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데, 한전의 전력판매마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나뉘어 있던 원전 수출창구를 한전으로 일원화하는 가운데 올 6월을 목표로 대미투자특별법이 준비되고 있어 해외 원전시장 진출 기대도 여전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