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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6641.02)보다 22.02포인트(0.33%) 하락한 6619.00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215.58)보다 2.30포인트(0.19%) 내린 1213.2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73.6원)보다 0.4원 오른 1474.0원에 출발했다. 2026.04.29. chocrystal@newsis.com /사진=조수정](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2911082646632_1.jpg)
오픈AI발 AI(인공지능) 투자 감소 우려로 하락했던 코스피가 AI 성장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는 소식에 다시 상승하고 있다. AI와 반도체 산업의 성장성을 놓고 엇갈린 의견이 나오자 코스피가 변동성을 보인다.
29일 오후 2시13분 현재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58포인트(0.4%) 오른 6667.6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어 삼성전자(226,500원 ▲4,500 +2.03%)의 상승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
코스피가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은 오픈AI발 불안감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픈AI가 주간 사용자 수와 매출에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막대한 AI 투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내부에서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 AI 투자 지속성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확산하자 오전 내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1,292,000원 ▼8,000 -0.62%) 등은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오픈 AI가 주간 사용자수·매출 등 내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에 AI 투자 지속성에 재차 의구심이 생성되고 있다"며 "국내 증시도 오픈 AI발 악재로 인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대 급락, 이달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및 주요 빅테크 기업 7개인 M7(매그니피센트7) 실적 경계심리 등이 월간 코스피 30%대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 명분을 제공하면서 약세 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황은 달라졌다. 이 시각 현재 삼성전자는 1.58% 상승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에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AI 기술의 폭발적 성장이 과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지배했던 고질적인 호황 뒤의 폭락 주기를 사실상 종결시켰다고 보도했다"며 "이후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에 삼성전자 주가가 뛰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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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발 AI 투자 감소 우려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전문가들은 주요 빅테크업체 7개를 가리키는 이른바 M7의 실적 발표에서 AI 투자의 수익성이 얼마나 설명되는지에 따라 주가의 향방이 좌우될 것이라고 봤다. 29일(현지시각)에는 알파벳·아마존· 메타·마이크로소프트가, 30일에는 애플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M7의 실적은 기본적으로 잘 나와야 하고 거기에 더해서 그동안 해온 AI 투자가 수익 실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시그널을 줘야 AI 투자 우려가 불식될 것"이라며 "지난 시즌에 이런 부분이 잘 설명되지 않아서 실적이 잘 나온 것과 별개로 주가 반응이 좋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AI 투자 우려가 부각될 때마다 반도체주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적어도 보유 전략을 취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종목들의 가격이 많이 오른 상황이라 투자자들이 M7 실적 발표를 확인하고 움직이려고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났다"며 "반도체가 국내 증시를 끌고 가는 역할인 만큼 최소 보유하는 전략을 가져가는 걸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