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시장 변동성 급등에…4월 분배금 급증한 ETF는

파생시장 변동성 급등에…4월 분배금 급증한 ETF는

김은령 기자
2026.04.29 16:39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지난 달 이란전 불확실성에 증시 변동성이 급증하면서 커버드콜 ETF의 옵션 프리미엄이 상승했다. 콜옵션 비중을 고정한 KB자산운용의 RISE 고정커버드콜 시리즈의 분배금이 크게 늘었다. 국내 증시 상승세에 분배금 자체도 높아진 상품이 급증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주요 운용사들은 4월말 ETF(상장지수펀드) 분배금을 공지했다. 이 가운데 월배당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분배율을 기록한 ETF는 KB자산운용의 RISE 미국AI밸류체인데일리고정커버드 콜로 월 분배율이 2.51%에 달했다. 전월 분배율 1.57%에 비해 1%p가까이 올랐다. 분배금 자체도 주당 199원에서 374원으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RISE 미국테크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도 2.47% 분배율을 기록하며 전월 1.51% 대비 상승했다. 주당 분배금도 142원에서 276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고정커버드콜 상품의 경우 옵션 거래 비중을 고정해 놓은 상품이어서 옵션 프리미어 가격이 높아지면 분배금이 높아지는 구조"라며 "지난달 전쟁 관련 변동성이 커지면서 옵션 프리미엄이 높아져 분배금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달에 비해 분배금이 낮아진 상품들도 있다. 올 들어 분배율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 눈에 띄었던 SOL 팔란티어커버드콜OTL채권혼합 ETF는 전월대비 분배율이 낮아져 1.98%인 주당 177원 분배금이 공지됐다. 이밖에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등이 각각 1,65%, 2.00%로 분배율이 높은 월배당 상품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커버드콜 상품의 경우 옵션 프리미엄 활용 등으로 분배율이 높은 상품으로 꼽힌다. 다만 기초지수 상승을 100% 반영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상승 장에서의 상대적으로 수익이 낮을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ETF 연금 투자가 늘어나면서 월 분배금 관련한 전략에 있어 커버드콜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면서도 "주가 가치 상승과 월 분배 등 투자 목적과 전략을 판단해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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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령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김은령입니다. WM, 펀드 시장, 투자 상품 등을 주로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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