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폴라리스그룹, 지속 가능 조직 성장론 제시

[더벨]폴라리스그룹, 지속 가능 조직 성장론 제시

성상우 기자
2026.05.13 14:32
폴라리스그룹은 인공지능 전환(AX)을 넘어 가상의 AI를 현실 산업 현장으로 구현하는 '피지컬 AI' 시장 선점에 나섰다. 폴라리스오피스 이해석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는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6'에서 피지컬 AI 사업 확장 방안과 '포용적 적자생존' 조직 전략을 발표했다. 폴라리스그룹은 자체 소프트웨어 역량을 글로벌 로보틱스 하드웨어와 결합하여 기업용 온디바이스 AI 및 로보틱스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폴라리스그룹이 인공지능 전환(AX)을 넘어 가상의 AI를 현실 산업 현장으로 구현하는 '피지컬 AI'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자체 소프트웨어 역량을 글로벌 로보틱스 하드웨어와 결합한 '폴라리스 2.0' 시대를 열면서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이해석 폴라리스그룹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겸 폴라리스오피스 사업본부장이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HR 컨퍼런스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6'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피지컬 AI 사업 확장 방안과 '포용적 적자생존' 조직 전략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해석 폴라리스그룹 CAIO
이해석 폴라리스그룹 CAIO

발표의 핵심은 조직 전략을 통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융합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내용이다. 폴라리스오피스, 폴라리스AI, 핸디소프트 등 각 계열사가 축적한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글로벌 로보틱스 강자인 유비테크로보틱스(Ubtech Robotics), 액손(Axon) 등의 하드웨어 밸류체인과 결합해 기업용 온디바이스 AI 와 로보틱스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 포함돼 있다.

폴라리스오피스의 범용 SW 기술력과 핸디소프트의 협업 솔루션 역량이 산업용 로봇·온디바이스 디바이스와 결합되면, 현실 세계의 복합적인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는 지능형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단순한 사무 환경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가 물리적 산업 현장을 직접 혁신하는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입을 의미한다.

이 CAIO는 AX 시대의 핵심 인재상으로 '문제 정의 역량을 갖춘 해결자'를 제시했다. AI가 코딩·디자인 등 개별 직무의 생산성을 빠르게 대체하는 환경에선 기술 자체를 다루는 능력보다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를 규명하고 AI와 인간의 강점을 결합해 최적의 해결 구조를 설계하는 역량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된다고 주장했다.

조직 운영 철학으로는 다윈의 진화론에서 차용한 '포용적 적자생존'을 그룹의 핵심 DNA로 꼽았다. 가장 강한 조직이 아니라 환경에 가장 기민하게 적응하는 조직이 살아남는다는 원칙 아래, 구성원을 혁신 리더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폴라리스오피스는 브라우저→모바일→클라우드→AI로 이어지는 기술 전환기마다 조직 구조를 변화시키면서 생존해왔다는 설명이다. 초기 스타트업형에서 기능 중심 수직 조직으로 변모시켰고 최종적으론 자율·책임 기반 수평 조직으로 재편하면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폴라리스그룹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적 인프라를 이미 갖췄다고도 강조했다. 글로벌 프로젝트 관리 솔루션 아틀라시안(Atlassian)과 자회사 핸디소프트의 HR 솔루션 '원티드스페이스'를 연동해 직관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통합 업무 환경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개방적 소통과 신속한 의사결정, 실패의 자산화라는 조직 DNA를 실제 시스템에 녹여낸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 CAIO는 "지속 성장의 본질적 동력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적응하는 폴라리스 특유의 DNA에 있다"며 "통합 업무 환경 구축을 통해 조직 전체가 AX를 넘어 피지컬 AI 시대로 진입할 확고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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