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1분기 매출액 90억...원가 연동제 개선 효과 2분기 반영 기대

SG, 1분기 매출액 90억...원가 연동제 개선 효과 2분기 반영 기대

김건우 기자
2026.05.18 08:42

아스콘 전문기업 SG(2,180원 ▼110 -4.8%)가 1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원재료 가격 급등 여파로 일시적인 실적 둔화를 겪었다. 다만 2분기부터 원가 연동제운영 방식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가파른 손익 구조 정상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SG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0억원,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1분기 수익성 악화는 아스콘 산업 특유의 계절적 요인과 대외 변수가 겹친 결과다. 아스콘 업계는 통상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이어지는 혹한기에 생산설비 정비 및 유지보수 작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이 기간 수선비 부담은 늘어나는 반면 도로 공사 공백으로 출하량은 급감하는 구조적 취약성을 갖는다. 여기에 지난 3월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원재료 가격 변동성까지 확대되며 일시적으로 부담이 가중됐다.

SG는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핵심 키는 원가 연동제 운영 방식 개선이다. 그동안은 원재료 가격이 오른 뒤 제품 판매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발생해 회사가 비용 부담을 떠안아야 했다. 2분기부터는 이 같은 시차가 대폭 축소되어 원가 상승분이 판매가격에 즉각 반영되는 구조로 체질이 개선된다.

신성장 동력인 친환경 제품 및 설비 사업도 순항 중이다. 철강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아스콘 제품인 에코스틸아스콘은 자원 재활용과 탄소 저감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도로 재건 및 인프라 구축 시장으로의 영토 확장도 지속 추진 중이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환경 규제 강화 기조에 맞춘 친환경 설비 사업 SGR+ 역시 수혜가 기대된다. 아스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저감하는 설비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영업 외연이 빠르게 넓어지는 추세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아스콘 업계 내 최대 수준의 생산 및 매출 규모를 기반으로 원재료 수급에서 규모의 경제를 가지고 있다"며 "원가 연동제 도입으로 향후 원재료 가격 상승 국면에서 판매가격 반영 효과도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지정학적 변수 영향이 동시에 반영되며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둔화됐지만 2분기부터는 판매가격 조정 효과와 기존 사업 확장 흐름이 반영되며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G는 2009년 설립된 아스콘 및 친환경 도로 건설 자재 전문 기업이다. 친환경 아스콘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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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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