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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로보틱스(18,100원 ▲360 +2.03%)가 미국 에너지 전문 회사인 포드에너지로부터 무인운반로봇(AGV)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티로보틱스의 이번 계약은 미국 켄터키주에 위치한 포드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이차전지 생산 공장에 AGV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계약 규모는 987만달러(한화 약 150억원) 수준이다.
최근 포드는 포드에너지 자회사를 통해 국내 이차전지 업체 대신 중국 최대 리튬배터리 제조사인 CATL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드 공급망 내 장비·자동화 기기에 대한 국내 기업의 입지 축소 우려가 제기돼 왔다.
티로보틱스는 이 같은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도 포드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하며 추가 공급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북미 지역에서 수행한 600대 규모의 AGV 공급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물류자동화 기술 경쟁력이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로보틱스의 AGV는 공장내 소재·부품·배터리 셀 등을 자동 이송하는 스마트 물류 자동화 로봇이다.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산업군을 중심으로 AGV와 자율이송로봇(AMR) 사업을 확대 중이다.
안승욱 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수주는 우리 AMR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미국 제조 현장에서 재증명한 것을 넘어 ESS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시장 확장을 확인한 사례"라며 "북미 시장 내 배터리 뿐만 아니라 데이터 센터, 반도체 분야 등 첨단 공정 자동화시장에 피지컬AI를 포함해 스마트 물류 자동화 수요 확대에 대응해 추가 수주 확보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