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회의 결과에 금융시장 내 정책 불확실성 커져"-iM

"美 FOMC 회의 결과에 금융시장 내 정책 불확실성 커져"-iM

김지현 기자
2026.06.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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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1일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4월21일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iM증권은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이 처음으로 주재한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모호했고 금융시장 내 정책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18일 분석했다. 연준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이 케빈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을 거치면서 부정적 반응을 보인 것은 미 연준 내 매파적(금리 인상 선호) 목소리가 강화됐다는 것 자체보다는 워시 의장의 모호성과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워시 의장의 정체성에 대해 금융시장이 아직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점도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 연준 내 분위기가 매파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워시 의장을 제외한 미 연준 인사들은 올해 한차례 정도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열어뒀다"며 "6월 점도표상 올해 연방기금금리 평균값은 지난 3월 3.375%에서 3.75%로 상향 조정됐고 지난 3월과 달리 금리인하 의견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수정 경제전망 역시 금리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3월 2.7%로 예상했던 코어 PCE 물가상승률이 3.3%로 3%대로 조정한 것이 눈에 띈다"며 "고유가 영향일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졌음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워시 의장 발언 중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안내)는 현재 환경에 적합하지 않고 과거 수치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내용에 주목했다. 워시 의장 등 미 연준 인사 발언이 금융시장에 주는 영향력은 이전에 비해 약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 경제 데이터,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물가와 고용지표의 데이터 내용이 국채 금리 흐름 등 금융시장과 자산 가격에 더욱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워시 의장은 현재 데이터와 이에 대한 금융시장의 반응을 정책 결정에 가장 중요한 근거로 삼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며 "본인의 정책적 색깔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겠다는 의미이자 동시에 통화정책 모호성을 최대한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워시 의장이 5개 분야에 대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새로운 연준에 대한 모호성이 금융시장 내 유동성 관련 불확실성 우려를 촉발했다고 진단했다. 워시 의장은 TF 분야로 △연준 커뮤니케이션 △연준의 대차대조표 △기존 데이터 소스의 활용 및 이에 대한 의존도 △전환의 시대에서 생산성과 고용 △연준의 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 등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워시 의장이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 의사를 충실히 이행할지 불투명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워시 의장이 비둘기(금리 인상 선호) 발톱을 숨기고 있는지 아니면 매의 본색을 가졌는지 정체성을 확인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서 금융시장은 워시 의장을 바라보기보다는 데이터에 집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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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지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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