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성과급 반영해도 실적 상향…목표가 48만"-하나

"삼성전자, 성과급 반영해도 실적 상향…목표가 48만"-하나

성시호 기자
2026.06.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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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4 제품./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류현주
삼성전자 HBM4 제품./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류현주

하나증권이 18일 삼성전자(350,000원 ▲3,500 +1.01%)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6% 높은 48만원으로 상향했다. 국내외 메모리 가격이 재차 올라 성과급 등 수익성 약화요소를 상쇄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대비 8% 상향했고, 12개월 선행 추정치에서 내년 가중치를 확대했으며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멀티플 상향을 삼성전자 메모리·파운드리 부문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에는 10%의 성과급 충당금을 반영했다"며 "LPDDR의 예상보다 높은 가격을 반영해 올해 2~3분기 가격 가정을 기존 대비 상향했기 때문에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올라간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진행될 주주환원도 주요 기대 포인트"라며 "올해 잉여현금흐름(FCF)은 약 308조8000억원으로 전망되는데, 이중 50%를 주주환원에 이용하면 약 153조2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FCF 50% 내 자사주·배당 비중을 적용하면 올해 자사주는 66조4000억원, 배당금은 77조원에 달하며 이는 주당 배당액 1만4850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전일 종가 대비 배당수익률이 4.3% 수준"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또 "최근 1개월 이상 삼성전자 주가의 수익률이 여타 메모리 업체를 밑돌고 있는데, 뚜렷한 근거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2분기 실적 추정치로 연결 매출 179조원, 영업이익 92조원을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0%, 1850%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D램의 평균판매가격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중화권과 로컬 스마트폰 업체들의 스마트폰 물량 하향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를 필두로 AI(인공지능) CPU(중앙처리장치)에 탑재되는 LPDDR 수요 강도가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한 삼성전자의 나머지 사업부는 계절성과 원가부담 속에 전분기 대비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이번 실적 전망부터 올 2~4분기 DS부문 영업이익의 10% 수준을 성과급 충당금으로 반영한다"고 했다.

메모리 가격에 대해선 "일반 D램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올해 연중으로 실적을 견인해 왔고, 해를 넘기면 HBM이 실적 상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엔 HBM4 비중이 역전되면서 가중평균판매가(Blended ASP) 상승이 가능한데, 일반 D램의 가격 상승을 감안한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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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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