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773,000원 ▼12,000 -1.53%)가 정부의 서남권 반도체 대규모 프로젝트와 관련해 핵심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SK그룹 전체의 이익 체력이 오르면서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박세웅 삼성증권 연구원은 30일 리포트에서 "SK에 대해 목표주가를 95만원으로 기존 대비 42% 상향하고 지주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목표주가는 보유 지분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 NAV(순자산가치)를 상향하고 할인율 52%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SK가 보유한 자회사 지분가치가 지난 5월 82조원에서 이달 107조원으로 확대됐다.
박 연구원은 "지난 29일 발표된 메가프로젝트에서 SK그룹이 반도체 및 AI 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관련 도합 2100조원 투자를 발표한 가운데, 동사의 이익 체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이에 기반한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등 효율적 자본 배치가 가시화될수록 NAV 할인율이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SK의 NAV 할인율은 55%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SK는 현재 비상장 자회사를 통해 계열사의 반도체 팹 및 클러스터 건설 시 설계-시공-인프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발표된 대로 용인·청주·서남권 신규 팹·클러스터 투자가 본격화될 경우 초기 투자는 결국 시공·인프라 영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4~2026년에 걸친 31조원 규모 용인 팹·클러스터 투자 과정에서 6조원을 수주했는데, 이번 메가 프로젝트에서도 SK는 선제적인 대규모 수주 및 이익 반영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I DC 사업에 대해서도 "SK는 별도 사업 SK AX(인공지능 전환)와 비상장 자회사를 축으로 AI DC 분야에서 향후 대형 수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