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유증, 증시서 단기 부정반응 불가피"-iM

"에코프로비엠 유증, 증시서 단기 부정반응 불가피"-iM

성시호 기자
2026.07.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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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이 1일 에코프로비엠(134,600원 ▼7,900 -5.54%)의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전략적 필요성이 존재하나 자금조달 방식에 대한 부담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종목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이 전날 정규장 종료 후 1조1999억9988만원을 조달하기 위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한 데 따른 관측이다. 유증 규모는 같은날 정규장 시가총액의 8.61%에 해당한다. 지주사 에코프로(97,500원 ▼9,100 -8.54%)는 유증 청약에 참여키로 했다. 유증 공시 당일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애프터마켓에서 하락률을 20%까지 키웠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투자심리가 약화한 가운데 이차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역시 충분히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어서 유증에 대한 단기 시장반응은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2028년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57배로 여전히 부담스러운 구간에 머무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주주가치 희석 우려를 자극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증 배경은 헝가리 공장 추가 투자와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 지분 투자로, 중장기적으론 유럽 현지 생산능력 강화와 원재료 내재화를 통한 에코프로비엠의 밸류체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면서도 "문제는 투자 방향성보다 현 시점에서 대규모 유증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가에 대한 시장의 부담"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둔화, 양극재 업황 회복 지연, 고객사 물량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가 단행된다는 점은 투자자 입장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주가 반등을 위해선 단순한 투자계획보단 헝가리 법인의 가동률 개선, BNSI 투자성과의 실적반영 가능성, 양극재 수요 회복, 신규 고객사 확보 등 실질적인 성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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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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