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강 "고부가 대형 주강에 집중…대표이사 자사주 매수로 책임경영"

한국주강 "고부가 대형 주강에 집중…대표이사 자사주 매수로 책임경영"

김건우 기자
2026.07.02 09:45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한국주강(2,165원 ▼5 -0.23%)이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대형 주강 중심으로 전격 재편한다. 상대적으로 저마진인 산업기계 부문 비중을 과감히 줄이고, 조선·발전 등 중공업에 필수적인 고마진 대형 주강품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한국주강에 따르면 이 같은 사업 구조 전환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주요 조선사향 대형 주강품 수주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에는 두산에너빌리티향 가스터빈 하우징 1호기 출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울러 연간 최대 10기까지 제작할 수 있는 가스터빈 전용 공장 준공도 눈앞에 두고 있다.

실제 수주잔고에서도 고부가 제품 중심의 가파른 성장세가 확인된다. 한국주강의 수주잔고는 2025년 말 6441톤에서 2026년 6월 말 기준 8400톤으로 약 30% 증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내년부터 120톤 이상의 초대형 주강품(러버혼 등)을 수주할 수 있는 업체는 국내에서 한국주강이 유일하다. 이러한 독점적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선사는 물론 발전 부문으로도 수주처가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주강은 조선·발전에 이어 방산과 해양플랜트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현재 글로벌 해양 표준인 노르소크(NORSOK) 재질 인증 취득을 추진 중이다. 해당 인증을 획득하면 해양플랜트를 비롯해 방산, 북극항로용 상선, 해상 풍력발전 등 한층 더 고부가가치인 특수 제품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하만규 한국주강 대표는 "이 같은 사업 재편을 통해 기술개발 및 사업화 성과를 착실히 가시화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높이겠다"며 "조선·방산 부문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인수합병(M&A)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주강은 조선, 발전, 방산 등 중공업 전반에 필수적인 기초 핵심 소재인 주강품을 전문으로 제조·공급하는 중견 주조 기업이다.

한국주강은 하 대표가 5억원 규모의 자사 보통주식을 오는 8월 중 장내 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사업 재편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 측이 직접 지분 취득 계획을 발표하면서,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과 체질 개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