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투자증권이 13일 SK오션플랜트(14,740원 ▲490 +3.44%)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4.0% 낮은 1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하향은 실적 공백에 기인한다. 올해 상선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에서의 신규 수주는 지속 확보될 전망이지만, 소형 탱커선을 제외하고 해상풍력과 대형 상선은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인식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수주건들의 실적 인식시점이 많이 남아 있어 내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축소될 것"이라며 "앞으로 주가 반등을 위해선 매각 이슈가 정리돼야 하고,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 착공 소식이 필요하며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속도감 있는 전개도 받쳐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장중 공시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는 2분기 매출 1705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9.1% 줄고 영업이익은 24.4% 증가한 결과다.
안 연구원은 "분기 실적은 양호했다"며 "매출은 특수선 매출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줄었지만, 수익성 좋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매출비중이 커지면서 영업이익률 11.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상풍력 매출을 일으키는 프로젝트는 대만 포모사4(3032억원)와 펭미아오(3941억원)로, 두 프로젝트는 각각 올 10월과 내년 3월에 마무리되며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매출 반영금액은 감소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추가로 기대했던 완도금일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는 내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달 독일 북해에서 진행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변전소 자켓을 수주했는데, 국내와 대만을 벗어나 처음으로 유럽에서 계약을 따낸 만큼 의미가 있다"며 "연내 추가 수주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해상풍력 판로가 넓어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 "수익성 좋은 소형·대형 상선 공급계약도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상선은 교체주기가 도래한 노후 선대 교체 발주가 늘어날 전망으로 꾸준한 수주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