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 리서치 기관 스몰인사이트리서치가 14일 오스코텍(36,900원 ▼1,400 -3.66%)에 대해 레이저티닙의 성공을 바탕으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과 기술이전이 선순환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최성원 스몰인사이트리서치 연구원은 스코텍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을 통해 후보물질 발굴부터 기술이전, 글로벌 임상,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판매 로열티 수령에 이르는 신약개발 전 과정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레이저티닙은 2015년 유한양행, 2018년 미국 얀센으로 글로벌 권리가 이전된 후 2024년 8월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MARIPOSA 임상 3상 최종 전체생존기간(OS) 분석에서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은 타그리소 대비 사망위험을 25% 낮췄으며(HR 0.75), 42개월 생존율은 각각 56%, 44%를 나타냈다. 특히 피하주사(SC) 제형인 리브리반트 패스프로(RYBREVANT FASPRO) 승인과 치료 5주 차부터 월 1회 투여할 수 있는 일정이 추가 승인되면서 기존 주사제(IV)의 투약 편의성 한계도 극복했다.
레이저티닙 관련 판매 로열티는 2024년 26억원에서 2025년 75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26년 1분기에도 24억원이 반영됐다. 스몰인사이트리서치는 일회성 기술료 의존도가 높은 일반 바이오 기업과 달리, 로열티 유입에 따른 유기적 매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파트너링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후보물질 'ADEL-Y01'은 2025년 12월 사노피에 계약금 8000만달러(약 1130억원)를 포함해 총 10억 4000만달러(약 1조473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됐다. 공동 개발사인 아델과의 계약에 따라 오스코텍은 전체 수익의 47%를 배분받는다. 또한 제노스코와 공동 개발한 비장티로신키나아제(SYK) 저해제 '세비도플레닙'도 계약금 2500만달러(약 354억원)를 포함해 총 6억 6,500만달러(약 9420억원) 규모로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에 기술이전됐다. 다만 계약총액을 곧바로 기업가치나 미래 수익으로 환산하기보다 파트너사의 임상 진전과 실제 마일스톤 수령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자체 파이프라인에서는 EP2·EP4 이중 저해제 'OCT-598'이 다음 성장 변곡점으로 꼽힌다. 임상 1상 파트A에서 200mg 코호트를 진행 중이며, 한국과 미국에서 도세탁셀 병용 임상인 파트B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2027년 1분기 중 잠재적 효능 신호 확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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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면에서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오스코텍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998억원, 영업이익은 52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레이저티닙 관련 마일스톤과 로열티, ADEL-Y01 기술이전에 따른 선급금 유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영업이익에는 기술이전 수익의 일회성 요인이 포함돼 있어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는 레이저티닙 로열티의 성장과 후속 파이프라인의 추가 마일스톤을 통해 판단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최성원 연구원은 "오스코텍은 레이저티닙으로 글로벌 상업화 성공을 증명했고, ADEL-Y01과 세비도플레닙 기술이전으로 후속 파트너링도 이어갔다"며 "향후 레이저티닙의 임상 우위가 실제 처방 확대와 분기별 로열티 증가로 연결되고, 기술이전 자산의 후속 임상 진전이 추가 마일스톤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OCT-598 역시 병용 임상에서 초기 효능 신호를 제시해야 자체 파이프라인 가치가 현실화될 수 있다"며 "오스코텍의 재평가는 기대가 아니라 숫자의 반복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