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시온그룹(1,084원 ▼91 -7.74%)이 64억원 규모 유상증자 납입으로 관리종목 탈피 가능성이 커졌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엑시온그룹은 뉴퍼시픽투자조합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납입 완료됨에 따라 오는 18일 신주 727만여주를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신주가 상장되면 엑시온그룹 시가총액도 함께 늘어난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시가총액이 기준(당시 150억원) 미만인 상태로 30거래일이 유지되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관리종목을 탈피하려면 시가총액이 기준 이상인 채로 45일을 유지해야 한다.
엑시온그룹은 확보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본업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이 회사는 상반기 매출 450억원과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년(2023~2025년)간 59억~115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흑자 전환 배경은 사업 전환 덕분이다. 적자 폭이 컸던 기존 커머스 사업을 구조조정하고 흡수합병을 통해 EPC(설계·조달·시공)사업에 새롭게 진출했다. 아울러 20억원 규모 일반공모 유증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6월말 기준 투자부동산 396억원 등 총자산 859억원을 보유 중이다. 이중 부채는 486억원, 순자산은 372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매각 등 자산 유동화도 추진 중"이라며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0년 11월 2일 설립된 엑시온그룹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용 클린룸·배관 플랜트 설비 공사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 등을 영위하는 종합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