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의료, 피부 보충→재생 이동…차세대 스킨리바이저로 시장 공략"

"미용의료, 피부 보충→재생 이동…차세대 스킨리바이저로 시장 공략"

박기영 기자
2026.09.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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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비쥬, 차세대 피부재생 솔루션 '셀리비온 린제이(Lin J)' 출시

양준호 바이오비쥬 대표가 신제품 발표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박기영 기자
양준호 바이오비쥬 대표가 신제품 발표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박기영 기자

바이오비쥬(12,140원 ▲1,150 +10.46%)가 동종 인체 피부조직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차세대 스킨리바이저 '셀리비온 린제이(Lin J)'를 출시했다. 셀리비온은 단순히 피부에 수분이나 특정 성분을 주입하는 기존 스킨부스터와 달리 세포외기질(ECM)의 구조와 주요 성분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바이오비쥬는 지난 10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셀리비온 린제이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셀리비온은 동종진피 유래 ECM 제품으로 자체 저온 공정기술을 적용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 진피 조직의 주요 ECM 성분과 구조를 보존한 것이 제품의 핵심 경쟁력이다.

이 자리에서 양준호 바이오비쥬 대표는 "최근 미용 의료시장의 트렌드가 단순한 볼륨 보충에서 피부 본연의 재생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보툴리눔 톡신이나 필러처럼 즉각적인 변화를 만드는 시술을 넘어 장기적으로 피부 환경을 개선하는 '스킨 롱제비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진피층 내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을 유도하고 피부 장벽과 밀도를 개선하는 시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셀리비온 린제이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셀리비온 린제이는 바이오비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Allo-PELT' 공정을 적용했다. 이 공정은 기증받은 피부조직에서 표피와 지방 등을 분리한 뒤 저온 순환 방식으로 세포를 제거하고 동결건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약 4도의 저온 환경을 유지해 열에 의한 콜라겐과 ECM 성분의 변성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탈세포화 과정에서는 세포와 면역유발물질을 제거하면서 ECM 구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는데 공정 온도를 낮춰 이를 최소화했다는 것이다.

실제 회사가 공개한 푸리에변환 적외선 분광법(FT-IR) 시험에서 셀리비온 린제이의 콜라겐 구조 관련 P2/P3 비율은 평균 0.990을 기록했다. 비교 제품은 0.884였다. 해당 비율은 1에 가까울수록 콜라겐의 삼중나선 구조 변성이 적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성분 분석에서도 콜라겐 함량은 약 82.79%로 나타났다. 엘라스틴 함량은 약 4.7%, 원래 피부조직 대비 엘라스틴 보존율은 약 85.6%였다. 글리코사미노글리칸(GAGs) 함량은 약 0.23%로 측정됐다. 바이오비쥬는 높은 콜라겐 함량이 조직의 물리적 지지체 역할을 하고 엘라스틴과 GAGs가 각각 탄성과 수분 유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비쥬는 ECM 보존만큼 강조한 부분은 입자 크기다. 아무리 ECM 구조를 잘 보존하더라도 실제 시술 과정에서 주입하기 어렵거나 입자 크기가 일정하지 않으면 제품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셀리비온 린제이는 초정밀 분쇄 공정을 통해 평균 33.92㎛ 크기의 미세입자로 제조됐다. 회사는 입도분석을 통해 입자의 분포와 균일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미세하고 균일한 입자는 시술자의 주입 편의성과도 직결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부드러운 주입감을 확보하고 시술 이후 뭉침 가능성을 낮추면서 일정한 볼륨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인체조직을 원료로 사용하는 만큼 안전성 검증에도 공을 들였다. 바이오비쥬가 공개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세포독성 평가 결과 셀리비온 린제이의 세포생존율은 94.8%로 나타났다. 회사는 이를 근거로 세포독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계면활성제 잔류시험에서도 불검출 결과를 얻었다.

원재료가 되는 피부조직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혈청학적 검사도 강화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조직은행연합회(AATB) 기준을 준수하는 기증자 조직을 사용하며 별도로 분리된 인체조직 제조시설에서 제품을 생산한다.

셀리비온 제조사 울소테크 이큰별 이사는 "셀리비온 린제이가 일반적인 진피 대체재를 넘어 미용 의료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재생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완전히 제어된 제조공정을 통한 ECM 구조 보존, 균일한 입도분포, 객관적인 안전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셀리비온 린제이를 차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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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기자

미래산업부에서 스타트업과 상장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제보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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