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韓증시 중장기 투자 비중확대…AI 모멘텀 지속"

JP모건 "韓증시 중장기 투자 비중확대…AI 모멘텀 지속"

김나경 기자
2026.09.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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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
골드만삭스 '코스피 1만2000' 전망 이어
JP모건도 '비중확대' 한국시장 긍정 평가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Korea Premium Weeks) 2026 기조발표. 사진=김나경기자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Korea Premium Weeks) 2026 기조발표. 사진=김나경기자

JP모건이 AI(인공지능) 설비투자가 '상당히 강세'(bullish)를 보일 것이라며 6~12개월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한국시장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냈다. 골드만삭스가 코스피 1만2000선 전망을 강조한 데 이어 우리나라 자본시장 상승여력을 높이 평가했다.

믹서 다스(Mixo Das) JP모건 한국 주식 전략 총괄은 29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진행된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Korea Premium Weeks) 2026'에서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일본에 비해 여전히 매우 저평가 돼 있다. 6개월 이상의 관점에서 JP모건은 한국시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JP모건은 한국시장의 성장 원인을 △AI 모멘텀 지속 △기업 지배구조 개혁 △레버리지 확대 이후 진행된 디레버리징(청산)으로 분석했다. 다스 총괄은 "AI 부문은 별도 논의가 필요하지만 JP모건은 자체적인 분석 결과 AI 설비투자에 대해 '상당한 강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며 "또한 한국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이 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 대부분 투자자들의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은 한국시장에 단기적으로는 '다소 신중한'(cautious) 투자 의견을 취하고 있다. 다스 총괄은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유가가 상당히 높다"며 "미국 주식시장에서 중기적으로 우려할만한 요인이 있다"고 했다.

다만 6~12개월 관점에서 보면 한국시장은 상승여력이 상당한 시장이라는 평가다. 다스 총괄은 "JP모건 추정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5.6배에 거래되고 있고, 메모리 반도체 종목을 제외해도 12개월 선행 PER는 9.2배 수준"이라며 "PBR(주가순자산비율)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비슷한 수치가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도 코스피 1만2000선 전망을 유지하며 우리나라 증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재확인했다. 케빈 스니더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전날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만나 "한국 자본시장이 옳은 길을 가고 있다"며 "한국 증시의 미래는 밝다(Very Positive)"고 말했다. 그러면서 골드만삭스가 앞서 코스피 지수가 1만2000선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을 제시한 점을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1만2000으로 높인 뒤 한국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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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나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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