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노공업(84,300원 ▲2,900 +3.56%)이 CPO(공동패키징광학)가 확산되는 가운데 관련 장비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김수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리포트에서 "리노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 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CPO 도입은 기존 GPU(그래픽처리장치)·HBM(고대역폭메모리)·인터포저·패키지 기반 테스트에 더해 '광엔진 칩'이라는 새로운 테스트 영역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광엔진 칩은 약 0.15㎜ 수준의 초미세 피치와 낮은 저항값, 핀별 정밀한 전류·전압 제어가 요구돼 포고핀 기반의 초미세 피치 기술이 중요"하다며 "현재 이런 수준의 광엔진용 테스트 소켓을 구현할 수 있는 업체는 리노공업이 사실상 유일하다는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본격적인 양산 시장이 개화되기 전이라 단기 매출 기여도가 크지는 않지만 중요한 것은 CPO 확산 과정에서 생겨나는 광엔진 테스트 시장에서 리노공업이 선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주요 북미 고객사 향으로 공급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실적은 다소 부진했던 3분기를 넘어 4분기 정상화에 성공하면서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할 전망이다. 지난 7월 있었던 전면파업은 종료됐고, 리노공업이 4분기 생산 및 출하 확대를 통해 기존 연간 가이던스를 최대한 달성할 계획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파업에 따른 3분기 실적 부인 우려도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
김 연구원은 "이미 알려진 3분기 실적 쇼크보다는 4분기 실적 정상화, 연간 실적 가이던스 유지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방 제한, 2027년 이후 본격화될 CPO용 테스트 소켓의 신규 성장 기회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