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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 오르지?"...환율 뚝뚝 떨어져도 은행주는 '잠잠'
은행들 주가가 원/달러 환율 하락이라는 좋은 재료에도 상승 흐름을 타지 못하고 있다. 고환율 해소 분위기가 연말을 지나 내년 초까지 이어져야 투자매력이 더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에서 KRX 은행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 91% 하락한 1303. 78에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위협하던 지난 22일 1320. 84보다 오히려 더 떨어졌다. 개별 은행주들도 비슷하다. 같은 기간(22~30일) KB금융이 12만6500원에서 12만4700원으로, 신한지주가 7만8600원에서 7만6900원으로, 우리금융지주가 2만845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주가가 내려갔다.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은행들에게는 호재다. 고환율은 외화부채가 많은 은행들에게 환차손을 입힐 수 있고, 자기자본비율(BIS)의 분모가 되는 위험가중자산(RWA)도 확대시킨다. 분모가 커져서 BIS가 하락하면 건전성 부담이 제기된다. 여기에 외화 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금리와 환율 영향을 받는 대출자들의 상환 부담까지 커지면 건전성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걱정하게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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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ETF 순자산 300兆 육박…71.2% 증가
올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3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총액 성장률은 71. 2%로 전년(31. 7%) 대비 2배 이상 높다. 30일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2025년 ETF·ETN시장 결산 및 주요 특징 분석'에 따르면 올해 말 ETF 순자산총액은 297조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총액 상위 3종목은 'TIGER 미국 S&P500'(12조6000억원), 'KODEX 200'(11조7000억원),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8조7000억원) 등이다. 이들 종목은 전체 ETF시장 순자산총액의 11. 1% 차지했다. 특히 코스피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KOSPI200을 기초지수로 하는 KODEX200의 순자산총액이 전년대비 6조2000억원(107. 3%) 증가했다. ETF 상장종목 수는 1058개로 전년대비 123개 증가했다. 신규상장 종목은 173개로 전년(174개) 대비 비슷했고, 상장폐지 종목도 50개로 전년(51개)과 유사했다. 신규 상장된 종목은 주식형이 120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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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상승, 기록적 불장" 사천피 시대 연 2025년...나스닥·S&P 제쳤다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신고가에 힘입어 4200선을 지키며 올해 마지막 거래를 마쳤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 39포인트(0. 15%) 내린 4214. 17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코스피는 2399. 49에서 76% 상승하며 미국 나스닥(20%), S&P500(17%)을 제쳤다. 개인투자자가 820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4794억원, 3662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12만1200원까지 오르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65만9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 내 상승종목(334개)보다 하락종목 숫자(545개)가 더 많았지만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이들 두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며 하방을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200은 0. 29포인트(0. 05%) 오른 605. 98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채권·외환·원자재) 리서치부 부장은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코스피는 정리매매 심리와 새해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며 보합권 내 혼조세를 보였다"며 "전날 미국 증시는 연말 차익매물과 원자재 시장 급락 영향으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다른 아시아 국가 증시도 큰 움직임 없이 차분하게 올해를 마무리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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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해도 '세금'...증권거래세 부활에 두 번 우는 단타 개미들
2년간 면제됐던 증권거래세가 내년 부활하면서 단타매매 투자자 부담이 커지게 됐다. 1억원을 운용하는 투자자가 월 2회 거래한다고 가정할 때 농어촌특별세(농특세)를 포함해 세금을 연간 480만원 부담해야 한다. 30일 정부에 따르면 증권거래세율은 내년 1일부터 코스피의 경우 종전 0%에서 0. 05%로 상향된다. 농특세는 기존대로 0. 15%를 유지한다. 농특세를 걷지 않는 코스닥과 K-OTC 시장의 증권거래세율은 0. 15%에서 0. 2%로 오른다. 증권거래세는 주식을 매도할 때 부과하는 세금으로 법정 기본세율은 0. 35%지만 2019년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추진과 함께 단계적으로 인하해 최근 2년 동안엔 부과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정부가 금투세 폐지를 확정하면서 부활했다. 증권거래세는 총 매도금액 누적에 따른 과세방식으로 매도가 빈번할수록 세금 부담이 커진다. 장기투자자에게 영향은 미미하다. 1억원을 한 종목에 투자한 뒤 연간 한번만 팔면 20만원의 세금만 내면 된다. 지난해 기준 코스피 평균 보유기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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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약세, 반전 어려워"...증권업계, 내년 환율 전망 '1500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내년 연평균 원/달러 환율을 1420원~1500원 수준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이 환율 안정화 정책을 펴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원화 약세 흐름을 꺾기는 힘들 것으로 평가하는 모습이다. 30일 자기자본 기준 국내 5대 증권사 가운데 4곳(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문의한 결과 이들은 내년 연평균 환율을 1420∼1500원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연평균 환율을 1420원으로 제시했으며 키움증권은 1425원, 미래에셋증권은 '1500원 전후 레벨'로 전망했다. 5대 증권사 가운데 삼성증권은 구체적인 환율전망치를 제시하지 않는다. 증권사들은 내년 환율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상반기 환율은 현재 수준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봤다. △최근 정부의 구두개입과 각종 수급 대책 효과 △내년 4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차 축소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한국이 WGBI에 편입될 경우 글로벌 자금으로 최소 560억 달러(약 75조 원)가 국내 국채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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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2025 청년일경험사업' 2차 프로젝트 참여
LS증권이 금융 인재 육성을 위한 '2025 청년일경험사업' 2차 프로젝트 참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청년일경험사업은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다양한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LS증권은 이번 2차 청년일경험사업에 참여해 리서치 관련 실무 프로젝트 및 현직자 멘토링을 제공했다. 40명의 참가자들은 11~12월 4주간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며 실전 업무 경험을 쌓았다. 앞서 LS증권은 지난 8월 진행된 1차 청년일경험사업에도 참여해 56명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지도했다. LS증권은 프로젝트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향후에도 인재 발굴·육성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청년 고용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LS증권 관계자는 "청년일경험사업 외에도 금융권 취업에 관심 있는 청년 인재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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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운용,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신규 오피스 개발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이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224 소재 부지에 업무시설, 교육연구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복합시설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마스턴운용은 지난달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도산대로PFV(시행사 사업법인)'를 설립하고 해당 토지 매입과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에는 대명소노그룹 소노스테이션이 SI(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마스턴운용은 내년 하반기 본 사업에 대한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연말에는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29년이다. 해당 사업으로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5,700㎡ 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건물 상층부는 업무시설, 저·중층부는 교육연구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프로젝트 부지는 영동대로와 강남대로를 연결하는 도산대로 중심에 위치해 오피스와 리테일 임차 수요가 모두 풍부한 지역으로 꼽힌다. 인근에는 고급 상업시설과 프리미엄 오피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밀집해 있고 3호선, 7호선, 신분당선, 수인분당선 등 주요 지하철 노선과도 인접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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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자사주 1%만 보유해도 공시…임원 주식 보상도 공시
내년부터 상장사의 자기주식(자사주) 보유현황 공시 대상이 발행주식총수의 5%에서 1%로 확대된다. 임원에게 지급한 보수가 적정한지 판단할 수 있도록 보수 공시내용도 강화한다. 3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6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에 따르면 상장사가 자기주식을 발행주식총수의 1% 이상 보유하는 경우 자기주식 보유현황과 처리계획 등을 1년에 2번 공시해야 한다. 그동안 발행주식총수의 5% 이상 보유하는 경우 1년에 1번 공시했다. 2025년 사업보고서부터 적용한다. 임원 보수 공시도 강화한다. 내년 3월1일부터 사업보고서·반기보고서 내 임원보수총액 공시에 총주주수익률(TRS), 영업이익 등 기업성과 항목을 추가한다. 임원에게 지급한 보수가 적정한지 판단할 수 있도록 보수 산정근거가 되는 기업성과 등 비교지표를 넣도록 했다. 5월1일부터는 임원 개인별 보수 공시서식에 주식기준보상을 공시하도록 했다. 일정 조건을 달성해야 지급하는 양도제한조건부 주식(RS)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RS는 주식이 지급되기 전까지 미실현 보상으로 보고 임원 보수총액에 빠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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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뻥튀기였네…추정실적 달성 코스닥 상장사 5%에 불과
최근 3년간 상장한 코스닥 기업 중 추정실적을 실제 달성한 기업은 5%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 당시 추정실적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공모가를 산정하는데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추정실적을 바탕으로 공모가를 산정한 코스닥 상장사 105개사 중 상장 당해연도 실적 추정치를 그해에 실제 달성한 경우는 6개사(5%)에 불과했다. 일부 달성한 기업(16개사)을 합해도 21% 수준이다. 달성에 실패한 기업은 83개사(7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감원은 IPO(기업공개) 신고서에 기재한 매출액·영업잉익·당기순이익 추정치를 상장 당해연도 사업보고서 공시와 대조해 모두 충족시 '전부달성', 일부 충족시 '일부달성', 모두 미달시 '달성실패'로 분류한다. 실적 괴리율이 10% 이상 발생한 원인에 대한 사유는 6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는데, 이중 '사업성과 부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인건비 상승, R&D(연구·개발)·개발비 증가, 기타비용 상승, 전방산업 부진, 외부환경 변화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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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내년 주식 시장조성계약 체결…대신·신한 신규 참여
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10개 회원사와 내년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신규 참여한다. 시장조성자제도는 증권사가 장이 열리는 시간 동안 상시로 매수·매도 양방향의 호가를 제시해 거래량이 적은 종목의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제도다. 10개 회원사는 내년 1년간 시장조성계약 종목에 대해 상시로 시장조성 호가를 제출해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코스피에서는 10개 회원사가 모두 참여하며, 코스닥은 이중 5곳만 참여한다. 내년 시장조성계약 종목 수는 올해 대비 소폭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304개에서 313개로 3%, 코스닥 시장에서는 415개에서 421개로 1. 4% 늘었다. 코스피는 시장조성계약 종목의 95. 2%, 코스닥 시장은 37. 5%에 2개 이상의 시장조성자가 배정됐다. 또 거래소는 전날 19개 증권사와 내년 주식·주가지수 파생상품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총 354개 파생상품에 대해 2개 이상의 시장조성자가 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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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피 상상도 하지 못했다"…올해도 쓴 신영증권 반성문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소속 연구원들과 함께 30일 '2025년 나의 실수' 보고서를 발간했다. 김 센터장은 "올해 한국 증시 강세를 전망했지만 적어도 작년 이맘때쯤 코스피가 4000포인트대까지 조기에 상승하는 시나리오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인간은 경험한 사실을 반영해 미래에 대한 전망을 수정해 나가는 적응적 기대의 동물인지라 이젠 5000포인트, 6000포인트 도달도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주가 운동 강도를 가늠하는 일은 필자의 능력 밖의 문제라는 점에서 크게 자책하지는 않는다"며 "올해를 되돌아보면 주가가 예상보다 많이 올랐다는 사실보다 원화 약세와 코스피 상승이 결합했다는 점이 당혹스러웠다"고 했다. 김 센터장은 "지난해 필자가 강세장을 전망했던 논거는 지배구조 개선과 달러 약세에 따른 비달러자산으로서 한국 주식에 대한 선호 개선이었는데 지배구조 개선은 예상대로 진행됐지만 환율 전망은 크게 어긋났다"며 "역사적으로도 코스피 추세적 상승 국면에서 원화가 약세를 나타냈던 경우는 없었기에 더 곤혹스러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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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만원 패딩 사면 "2만원 빼준다"...쿠팡, 비용 아닌 매출로 차감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보상안으로 내놓은 1조6850억원(약 12억 달러) 규모 바우처는 회계상 매출차감 항목에 편입할 계획인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보상 바우처가 적용된 개별 거래들에 한해 판매가격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고객의 거래를 유도하는 한편 유동성을 방어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됐다.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번 피해보상 바우처를 인건비나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 같은 영업비용으로 계상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고객이 상품을 구매할 때 매출에서 바우처 액수만큼 금액을 차감하기로 했다. 이같은 회계 처리 방식은 이번 1조6000억원 피해보상안의 실체가 현금 배상이 할인 행사 측면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다. 비용 처리는 회사가 돈을 지급하면 끝나지만 매출 차감은 고객의 실구매가 선행돼야만 성립한다. 미국회계기준(US-GAAP)상 '고객에게 지급하는 대가'는 별도의 재화나 용역을 돌려받지 않는 한 매출에서 차감해야 한다는 원칙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인 가격 할인도 회사가 부담하는 비용(Expense)이 아니라 발생할 매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