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PC백신 '막강해지네~'

무료 PC백신 '막강해지네~'

성연광 기자
2007.08.14 15:47

KT '메가닥터2', 다음 '툴바3.0'..치료+PC최적화+안티피싱+...

초고속인터넷서비스나 포털서비스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해온 무료 PC백신(안티바이러스)의 성능이 훨씬 더 막강해졌다.

KT는 이달들어 메가패스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PC보안 프로그램인 '메가닥터 2'를 선보였다.

'메가닥터 2'는 지난해 4월부터 메가패스 이용자들에게 제공해온 무료백신 '메가닥터'의 후속버전. 당시 KT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메가닥터'는 바이러스나 애드웨어, 스파이웨어 등 통합 PC 보안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서비스 초기부터 적잖은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KT의 메가닥터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총 440여만명이 다운받았다.

이번에 업그레이된 '메가닥터2'는 기존 바이러스, 애드웨어, 스파이웨어 등 악성코드 치료기능 외에 해킹을 방지해주는 개인방화벽과 PC자가진단, 패치관리, 시스템 최적화 등 PC관리 기능이 대폭 추가됐다.

여기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피싱방지 기능까지 탑재해, 자칫 웹서핑 도중 걸려들 수 있는 인터넷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포털 다음도 최근 안철수연구소의 온라인 보안 서비스인 '빛자루' 와 연계된 '다음툴바 3.0(다음 빛자루 툴바)'을 내놨다. 지난 5월 안철수연구소와 보안 제휴를 체결한 이래 만들어진 첫번째 프로젝트다.

이전 툴바 버전에는 실시간 감시기능이 제외된 안철수연구소의 '백신' 기능만 포함된 반면, 이번에 출시된 툴바는 '빛자루'의 무료 버전인 '빛자루 프리'와 연동돼 바이러스, 스파이웨어 방지는 물론 피싱 등 악성 웹사이트까지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이번 3.0버전의 돋보이는 기능이 바로 '사이트 보안'. 이용자가 웹 서핑시 웹페이지에 대한 안전도를 표시해 사용자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한 것.

이용자가 웹사이트를 방문할 경우, 웹사이트 접속만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위험' 페이지와 피해 가능성이 있는 '주의' 페이지, 위험요소가 없는 '안전' 페이지로 등급이 구분된다.

한편 네이버도 이르면 이달 말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툴바를 내놓기로 했다.

이번에 새롭게 제공될 툴바는 웹서피 도중 악성코드 감염피해를 막기 위한 실시간 감시기능과 예약 진단을 할 수 있는 스케쥴링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며, 툴바와 분리된 형태로 독립적인 프로그램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용자들에 대한 정보유출 방지가 인터넷 서비스 사업의 최대 관건으로 대두되면서 이같은 '무료 백신' 서비스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특히 무료 백신의 성능 강화는 그동안 사기성 유료 안티스파이웨어나 백신에 시달렸던 이용자들에게는 더 없는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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