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중단 관련 브리핑 일문일답
19일 '나로호'의 발사 중지는 고압탱크의 압력을 자동발사시스템(자동시퀀스) 상의 소프트웨어가 실제보다 크게 인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교과부와 항공우주연구원 측이 밝혔다.
이주진 항우연 원장은 20일 오전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자동시퀀스 상의 소프트웨어가 크게 오류로 안 봐도 될 것을 오류로 본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인식 상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교과부 김중현 제2차관의 일문일답
-언제 재발사가 가능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보완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날짜 부분은 기술적인 문제가 해소된 뒤 진행계획대로 추진해 빠른 시간 내에 발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
26일 이후가 되면 다시 발사 계획 통보 등의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기간이 길어진다. 발사 예비일 이내에 발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재발사일은 판단하기 힘든가
▶기술적인 부분은 끝나기 전까지는 말하기 힘들다.
-발사대시스템은 기상악화의 영향이 없는 한 앞으로 5~6일 간 현상태를 유지한다고 했는데, 이 기간 내에 발사가 가능하다는 의미인가
▶발사대에 세워져 있는 상태고, 보완사항도 찾았기 때문에 현재로선 보완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해서 26일 이전에 발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현재 발사체가 발사대에 세워져 있다. 현재 상태에서 재발사하게 되면 어떤 절차부터 진행하나
▶모든 준비가 완료되면, 발사 'D-2'일 일정부터 시작한다. 'D-2'일에는 최종리허설을 하도록 예정돼 있다.
-오류가 발생한 소프트웨어는, 러시아와 다른 프로그램인가(1단 추진체는 러시아에서 각종 시험을 거쳐 국내로 들여왔다)
▶러시아에서 1단 발사체는 연소시험을 거쳤다. 러시아에서는 지상연소시설이고, 우리나라는 발사대다. 시설에서 차이가 난다. 지상시험과 연계된 소프트웨어는 러시아에서 사용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원료 주입과 배출 작업은 문제가 없나
▶(이주진 항우연 원장) 이상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연료는 항상 넣었다 뺄 수 있도로 설계돼 있다. 손상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발사대시스템 기상악화가 없다면 며칠 간 유지한다고 했는데
▶기상악화는 태풍 등 발사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말한다. 그런 상황이 되면 발사체는 거치대에서 발사동으로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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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중지는 압력 저하에 따른 소프트웨어 오류라고 했다. 실제로 낮아진 건가 아니면 낮아진 것으로 소프트웨어가 인식했나
▶(이주진 원장) 크게 오류로 안 봐도 될 것을 오류로 본 것이다. 차이가 크게 없는데 큰 것으로 본 것이다. 소프트웨어 인식 상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