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는 25일 오후 5시 전후로 발사된다. 정확한 발사 시각은 오후 1시 30분경 확정된다. 이륙 후 약 25초간은 수직으로 900m 정도 상승한다. 이 순간이 나로호 발사가 성공하기 위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이다.
이후 남쪽 방향으로 비행하기 위해 동체를 기울이는 킥턴(Kick-turn)을 한다. 이 때 궤도를 이탈하게 되면 압력 때문에 공중분해될 수도 있다. 입력된 궤도에 따른 비행 여부가 중요한 이유다.
발사 55초 뒤에는 고도 7.4km 지점에서 시속 1200km로 음속을 돌파한다. 3분35초(215초)가 지나면 고도 177km에서 위성 보호 덮개인 페어링이 떨어져 나간다. 3분52초(232초)가 지나면 나로호를 고도 196km까지 밀어올린 1단이 분리된다.

1단 분리 후 나로호는 탄성에 의해 고도를 더욱 높여간다. 6분35초(395초) 뒤에는 2단의 킥모터가 점화된다. 킥모터는 발사체 2단을 7분 33초(453초) 뒤 고도 300km 이상의 목표 궤도에 진입시킨다.
9분(540초)이 지나면 과학기술위성 2호가 2단에서 떨어져나간다. 일단 위성이 분리되면 나로호 발사는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발사 13시간이 지나면 과학기술위성 2호과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간의 첫 교신이 이뤄진다. 교신에 성공하면 위성 발사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항공우주연구원과 KAIST, 광주과학기술원이 개발한 이 위성은 2년간 300∼1500km의 지구 저궤도를 돌며 대기 및 지구 복사에너지 측정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