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5시 발사…발사시 구름형성

나로호 5시 발사…발사시 구름형성

고흥(전남)=최종일 기자
2009.08.25 13:38

(상보)최종 발사여부는 발사 20분전에 결정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발사 시각이 25일 오후 5시로 최종 결정됐다.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11시 발사상황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예정대로 오후 5시 발사를 목표로 발사 운용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어 "위원회에서는 최종 리허설과, 9시에 개최한 한러 비행시험위원회 점검 결과를 확인하고 기상상황과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분석해 발사 시각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나로우주센터의 기상상황은 발사를 위한 기상조건을 충족시키고 있지만, 발사 시간대에 국지적인 구름 형성 가능성이 있어 발사지휘통제센터에서는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김 차관은 이와 관련, "나로우주센터 서쪽에 뭉게 구름이 있다. 이 구름이 상승기류를 타게 되면 전하를 띈 상태의 번개나 낙뢰를 일으킬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이에 대해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발사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오후 5시 20분부터 30분까지 10분 동안은 우주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물체와 충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이 시간에는 나로호를 발사하지 않을 계획이다.

발사시각이 결정됨에 따라 나로호는 발사 3시간 전인 오후 2시경부터 약 1시간 동안 1단 추진제 충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1단에는 연료인 등유(케로신)와 산화제인 액체산소가 충전된다.

추진제 충전이 완료되면 발사 50분 전인 4시 10분경에 나로호를 지지하고 있는 기립 장치가 철수된다. 최종 발사 여부는 기상 조건과 각종 점검 결과 등을 토대로 발사 약 20분 전에 결정된다.

카운트다운은 발사 15분 전 자동시퀀스에 의해 진행된다. 900초 뒤 나로호는 이륙, 과학기술위성 2호를 목표궤도에 올려놓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나로호 발사 성공 여부는 정보 분석 등의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발사 약 40분 후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