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가 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e스포츠 중계권 협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등의 e스포츠 파트너를 한국e스포츠협회(KeSPA)에서 곰TV로 변경한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모하임 대표는 한국의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 커뮤니티에 보낸 서한을 통해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가 가까워짐에 따라 지적재산권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건설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것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이에 따라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할 시기라고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모하임 대표는 "2007년 KeSPA가 블리자드와 어떠한 합의도 없이 불법적으로 스타크래프트 토너먼트 방송 중계권을 판매했다는 사실을 접했을 때 놀라는 한편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며 "명백히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행동인 이 사건을 계기로 적극적으로 상황에 개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후로 3년 동안 건설적인 협상 진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지만 우리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KeSPA 사무국 측이 지적재산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심지어 오늘까지도 상대방으로부터 어떠한 대안을 제시받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모하임 대표는 "그 결과로써 곰TV와 계약을 체결했고 우리는 곰TV가 비단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걸친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 있는 파트너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새로운 파트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