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다윗의 조용한 도전 '아이리버 탭'

[리뷰]다윗의 조용한 도전 '아이리버 탭'

박효주
2011.08.06 10:20

저렴한 가격에 특화된 '학습기능' 주무기…'프로요' 탑재 '아쉬움'

LG유플러스(15,620원 ▲160 +1.03%)가 디바이스 전문 업체인아이리버(1,214원 ▼58 -4.56%)와 함께 EBS 교육 콘텐츠 및 동영상, 웹서핑, 앱 등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3G/와이파이(Wi-Fi) 기능의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아이리버 탭(ILT-MX100)'을 출시했다

'아이리버 탭'은 현재 삼성전자와 애플이 독차지 하고 있는 국내 태블릿PC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나 마찬가지이다. 적자생존의 원리가 적용되는 이 생태계에 아이리버는 어떤 무기를 가지고 있을까.

일단 아이리버 탭의 간단한 사양을 확인해 보면 3G/Wi-FI를 지원하는 태블릿PC로 13.7cm(7")의 IPS디스플레이, 1기가헤르쯔 프로세서, 16기가바이트의 내장메모리, 전면 130만, 후면 500만 화소의 자동초점 카메라, 디지털미디어방송(DMB)지원 등이다.

사양만 봐서는 특별한 점 없이 평범하다. 하지만 아이리버 탭은 사양으로 승부하기 보다는 다른 특징을 주무기로하고 있다. 바로 학습기능이다. 다른 태블릿PC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아이리버 탭'만의 차별점이다.

수능 연계 출제 비율이 70%를 넘는 EBS의 수능/내신 강의를 제공하는 'EBS TV' 앱을 이용하면 3,500여 개의 인기 강의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3 만여 개의 단어, 구문, 문장을 포함한 영어 학습앱 '능률교육 보카 트레이너'와 11만여 단어 및 원어민 음성을 지원하는 'YBM 올인올 영한영 사전' 및 국어사전도 탑재돼 있다. 학생들이 이용하기에 딱 좋은 기능을 두루 갖춘 셈이다.

다음은 가격이다. 다른 태블릿PC에 비해서 많이 저렴한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다. 중고생을 위한 학습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50만원대에 불과하다. 따라서 학생을 둔 부모들이 구입을 고려하게 되는데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부담을 줄였다.

그리고 직장인 중에서 태블릿PC를 이용하고 싶지만 비싼 가격 탓에 꺼렸다면 '아이리버 탭'을 이용하면 된다. 학습기능이 부각됐지만 태블릿PC로써의 본연의 기능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DMB를 지원해 이동 중이나 차량에서 TV시청이 가능하다. 그리고 PC에서 보던 영상을 별다른 변환 없이 복사해도 바로 시청이 가능하다. 특히 음악플레이어에서는 아이리버만의 진가를 발휘한다.

MP3플레이어를 만든 12년의 노하우로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사용자환경(UI)을 제공한다. 그리고 많은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음장효과도 빠지지 않았다. WOW HD와 CSHP를 지원해 가상 5채널 재생이 가능하다.

또한 e북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파크 e북과 유명 잡지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모아진' 등이 탑재됐다. 이 밖에도 구글 공식 인증을 받아 안드로이드 마켓과 구글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좋은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외관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자리의 반투명 마감이 보호케이스를 한 것 같아 조금 답답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 2.2(프로요)인 점은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추후 업그레이드라는 숙제를 남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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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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